메츠가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보낸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메츠는 18일(한국시간) 우완투수 저스틴 헤이건맨(28)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연봉 85만 달러, 마이너리그 연봉 22만5000달러다.
이번 계약으로 헤이건맨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메츠의 40인 로스터는 34명으로 늘어났다.
헤이건맨은 2018년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고, 2023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에서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했던 그는 마이너리그 7시즌을 채워 이번 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4년간 마이너리그에서 30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4.19, 탈삼진율 25.7%, 볼넷율 7.5%를 기록했다. 주로 불펜투수로 활약했지만 2024시즌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91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4.91, 탈삼진율 24.5%, 볼넷율 7.8%를 기록했다. 다만 피홈런이 문제였다. 올해 21개의 홈런을 내줬고, 피홈런/플라이볼 비율이 21.4%에 달했다.
메츠는 마운드 전반에 걸쳐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션 마나에아,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 브룩스 레일리, 애덤 오타비노, 라인 스태넥, 필 메이튼, 조이 루체시, 드류 스미스가 FA로 팀을 떠났다.
메츠는 선발과 불펜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헤이건만을 영입하며 마운드 뎁스를 보강했다. 헤이건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전이라 옵션이 모두 남아있고 메이저리그 출장 시간도 없어 팀의 장기 계획에도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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