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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중견수 호세 시리, 트레이드로 영입

by 그리핑 2024. 11. 20.

헤이 시리, 시티필드 외야를 지켜줘.

메츠가 새 시즌을 앞두고 골드글러브급 중견수를 영입했다.

뉴욕 메츠는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외야수 호세 시리(29)를 영입하고 우완 투수 에릭 오르제(27)를 내줬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시리 영입을 추진했으며, 이번에야 성사됐다.

디 애슬레틱은 "시리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중견수들 중 DRS 공동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윌 새먼 기자는 "시리는 스피드와 수비력을 겸비한 선수로, 베이더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는 대체자"라며 "구단이 3년간 선수 통제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베이더는 지난해 1년 1000만 달러에 영입됐지만, 시리의 예상 연봉은 230만 달러 수준이다.

운동 능력과 강한 어깨가 돋보이는 시리는 2021년 9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했다. ESPN 버스터 올니는 "시리는 때로는 상대 선수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할 정도로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타격 능력은 아쉽다는 평가다. 시리는 2023시즌 타율 0.222, 출루율 0.267, 장타율 0.494를 기록하며 25홈런과 도루 12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448타석에서 타율 0.187, 출루율 0.255, 장타율 0.366으로 부진했다. 18홈런과 도루 14개를 기록했지만, 삼진 170개에 볼넷 31개로 볼삼비는 좋지 않았다.

구단은 시리와 테일러를 지난해 테일러-베이더 조합처럼 운영할 계획이다. 두 선수 모두 우타자라 완벽한 플래툰 조합은 아니지만, 테일러는 지난해 우투수 상대 성적이 예년보다 좋았다. 테일러는 최근 탈장과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스프링캠프 때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일러 역시 세 개 외야 포지션 모두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어, 수비진의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스티브 코헨 구단주와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 등 메츠 수뇌부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외야수 후안 소토와 면담했다. 소토와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양키스, 레드삭스, 블루제이스 등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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