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의 '가을 영웅' 션 마나에아가 팀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ESPN의 알덴 곤잘레스는 18일(한국시간) "마나에아가 메츠가 제시한 2105만 달러 규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최종 결정 기한은 19일 오후 6시(한국시간)다.
곤잘레스는 "이번 결정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마나에아는 메이저리그 통산 1200이닝에서 평균자책 4.00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고, 올 시즌엔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마나에아는 지난 시즌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엔 시즌 중반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2024시즌 1450만 달러, 2025시즌 13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지만, 더 큰 계약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진출을 선택했다.
32세의 마나에아는 올 시즌 메츠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47을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의 스티브 애덤스 기자는 "마나에아가 시즌 중반 투구 폼과 경기 전 훈련 방식을 바꾼 뒤 더욱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20경기에서 평균자책 3.05, 탈삼진율 26%, 볼넷율 8%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메츠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진출을 이끌었다.
NJ 어드밴스 미디어의 매니 고메즈 기자는 "마나에아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세일의 조언을 받아 투구 폼을 수평으로 바꾼 뒤 8-9월 11경기에서 평균자책 2.63, WHIP 0.76, 탈삼진 82개를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마나에아가 퀄리파잉 오퍼가 붙었음에도 3년 6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츠는 마나에아가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드래프트 보상 선택권을 받게 된다. 사치세를 낸 팀이라 4라운드 이후의 지명권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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