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뉴욕 닉스의 OG 아누노비(27)가 동료들과 감독의 찬사를 받고 있다. 10년 차 베테랑 칼앤소니 타운스는 그의 독특한 수비 스타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896449/2024/11/06/og-anunoby-knicks-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28대 98 대승을 거둔 후 닉스 라커룸에서는 아누노비의 수비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제임스 L. 에드워즈 3세 기자(디 애슬레틱)가 그의 예측력과 수비 스타일에 대해 질문하던 중 타운스가 말을 끊으며 "두 손으로 공을 뺏는 선수는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신장 198cm의 아누노비는 NBA에서 가장 만능적인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10초 안에 자신의 수비 대상은 물론 좌우의 선수까지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장롱만한 체격에도 고양이 같은 반사신경을 지녔다는 평가다.
톰 티보도 닉스 감독은 "현대 NBA에서 198~208cm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애너노비는 수비수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며 "체격, 민첩성, 예측력에 더해 강력한 피지컬과 운동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교란한다"고 극찬했다.
아누노비의 특기는 스크린 돌파다. 루디 고베어 같은 거구의 선수가 설치한 스크린을 피해 빠르게 회복하는 능력은 리그에서도 독보적이다. 그는 "스크린이 설치되기 전에 공격수에게 바짝 붙는 게 중요하다"며 "동료들이 스크린 위치를 미리 알려주면 더 쉽게 돌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쉬 하트는 "그는 혼자서도 수비진 하나와 맞먹는 선수"라며 "누구든 막을 수 있고,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미친 듯이 뛰어든다. 이런 선수는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
티보도 감독의 오랜 NBA 경력에서 아누노비는 최고의 개인 수비수가 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칼 브리지스, 조쉬 하트와 함께 구성된 윙 로테이션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상대팀들은 아누노비가 수비하는 선수를 코너에 세워두는 방식으로 그의 영향력을 제한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는다는 평가다.
아누노비는 "공격팀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수비 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의 성향과 자주 쓰는 전술을 미리 연구하고,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최적의 수비 타이밍을 찾아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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