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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닉스 초반 부진은 '지공' 때문?

by 그리핑 2024. 11. 8.

빨리빨리 공격해.

뉴욕 닉스가 2024-25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휴스턴 로키츠와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연패를 당하며 3승 4패로 주저앉은 닉스는 몇 시즌 만에 처음으로 승률 5할 이하 팀들에게 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개막 초반 5승 5패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04970/2024/11/07/new-york-knicks-start-nba-season-hart/

제임스 에드워즈 3세 기자는 "닉스의 가장 큰 문제는 느린 공격 페이스"라고 지적했다. NBA.com 통계에 따르면 닉스는 페이스(경기당 공격 횟수) 부문에서 95.86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공격 시간(샷 클락) 7~4초 사이에 11개, 4초 이하에서 10.3개의 슛을 시도하며 리그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조쉬 하트(닉스)는 "상대팀이 스위치 디펜스를 구사할 때 우리가 미스매치를 찾으려고 너무 조급해진다"며 "이럴 때는 공을 더 움직이고 수비를 흔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정적인 공격에 머물러 어려운 슛을 선택하게 된다"고 자평했다.

닉스는 또한 자유투 획득 횟수에서도 리그 30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드레인지 슛 시도가 리그 6위로 많은 반면, 페인트존 내 슛 시도는 25위에 그치는 공격 패턴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희망적인 요소도 있다. 닉스는 제이런 브런슨과 칼앤서니 타운스를 중심으로 언제든 30득점 이상을 올릴 수 있는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칼 브리지스와 OG 아누노비도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42.4%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경기당 3점슛 시도 횟수는 34개로 리그 22위에 그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긴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하트가 맹활약하고 있다. 신장 193cm의 하트는 경기당 평균 8.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NBA.com에 따르면 하트는 경기당 2.1개의 콘테스트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이언 윌리엄슨을 제외한 208cm 이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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