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6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시즌 전 가장 약점으로 꼽혔던 선발진이 오히려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성적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메츠는 23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대 1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메츠는 개막 이후 두 차례의 6연승을 기록하며 17승 7패로 필리스(13승 11패)에 4경기 차 앞선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그리핀 캐닝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 3.12를 기록하며 올 시즌 깜짝 활약을 이어갔다. 캐닝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투수 중 한 명이었지만, 2025년 피칭 시퀀싱과 구종 조합을 개선해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로 변신했다.
앤서니 디코모 MLB.com 기자는 "시즌 시작 전 가장 의문이 많았던 부분은 선발 로테이션이었다"며 "주요 8명의 선발 중 단 한 명(션 마나에아)만이 건강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는데, 그마저도 스프링 트레이닝 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와 달리 메츠 선발진은 정규시즌 첫 한 달 동안 평균자책 2.29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2위 팀보다도 1점 이상 낮은 수치다.
존 하퍼 MLB 프리랜서 기자는 "메츠 선발진은 올 시즌 홈 경기 1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이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시즌 초반 최장 기록"이라고 전했다. 또한 "홈과 원정을 통틀어 11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2014년 이후 메츠 최장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타선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린도어의 타율은 .301로 올라갔으며, 커리어 최고의 4월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피트 알론소도 2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349를 기록 중이다.
메츠는 우수한 투수진과 타선의 조화를 바탕으로 홈 경기 11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불펜진도 와스카르 브라조반, AJ 민터, 라인 스태넥, 호세 부토가 모두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메츠는 지난 19경기에서 15승을 거두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투수진이 허용한 홈런이 시즌 전체 10개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다. 시즌 초반 각종 부상과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메츠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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