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릭 브런슨 코치 승진을 둘러싼 NBA의 조사를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SNY는 25일(한국시간) NBA가 최근 닉스의 릭 브런슨 수석코치 승진이 연봉상한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닉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는 괴롭힘이자 모욕적인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는 성명에서 "릭 브런슨은 (전임) 조니 브라이언트 수석코치의 자리를 이어받았고 동일한 연봉을 받고 있다"며 "그가 승진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릭은 훌륭한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우리가 NBA의 특정 사안들에 반대해온 것에 대한 또 다른 괴롭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쟁점은 릭 브런슨의 승진이 그의 아들이자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제일런 브런슨의 계약 연장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다.
제일런 브런슨은 지난 여름 4년 1억5600만 달러(약 2023억원)에 계약을 연장했다. 이는 2025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받을 수 있었던 2억7000만 달러의 맥스 계약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NBA는 릭 브런슨의 수석코치 연봉이 아들 제일런이 포기한 금액에 대한 보상 성격이 아닌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BA 코칭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릭 브런슨의 새 계약은 수석코치 업계 표준 수준이라고 한다.
릭 브런슨은 선수 시절 NBA에서 9시즌을 뛰었으며, 샬럿, 버지니아대학, 하트퍼드대학에서 코치를 지냈고 톰 티보도 감독과는 세 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2024 시즌 후 당시 수석코치였던 조니 브라이언트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하면서 승진했다.
닉스는 2022년 오프시즌에 제일런 브런슨을 영입하면서 그의 아버지 릭도 함께 영입했다. 당시 NBA는 제일런 브런슨 영입 과정에서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했고, 2022년 12월 "자유계약 논의 시기에 관한 리그 규정을 위반했다"며 닉스의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한 바 있다.
한편 제임스 돌란 닉스 구단주는 최근 NBA의 투명성과 수익 분배 정책에 대해 비판해왔다. ESPN에 따르면 돌란은 지난 9월 NBA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리그의 투명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별도의 서한에서는 수익 분배 정책을 비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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