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앤서니 타운스가 '옛 홈코트'에서 화려한 복귀 무대를 펼쳤다.
ESPN의 자말 콜리어 기자는 19일(현지시간) "칼앤서니 타운스가 미네소타 타깃센터 복귀전에서 32점-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133대 107 대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타운스는 경기 전 팀 버스를 타지 않고 아버지와 함께 일찍 구장을 찾았다. 디 애슬레틱의 존 크로신스키 기자는 "타운스가 감정적인 하루가 될 것을 알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2015년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된 타운스는 이날 12번의 슛 시도에서 10개를 성공하는 정교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미네소타는 경기 전 그의 선수 경력과 지역사회 공헌을 담은 두 편의 헌정 영상을 상영했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트레이드된 팀을 상대로 30점차 승리를 거두는 것, 그게 선수가 꿈꾸는 것"이라며 "팀의 패배는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의 활약이 자랑스럽다. 우리의 형제애는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타운스는 "그저 평범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여기서 보낸 9년은 내 인생의 긴 시간이었다. 미네소타는 내 가족, 특히 어머니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한 곳"이라고 회상했다. 타운스는 2020년 어머니를 코로나19로 잃었다.
뉴욕 이적 후 타운스의 활약은 더욱 빛나고 있다. 현재 평균 24.8점과 리그 최다인 13.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필드골 성공률 53%는 자신의 최고 기록과 동률이며, 3점슛 성공률 44%는 새로운 경력 최고 기록이다.
크리스 핀치 미네소타 감독은 "타운스를 센터로 기용하는 건 '치트 코드'와 같다"며 "전 지역에서 득점할 수 있고 코트를 왜곡시키는 능력은 공격력의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타운스는 트레이닝캠프 직전 줄리어스 랜들, 돈테 디빈첸조와의 트레이드로 뉴욕으로 이적했다. 당시 미네소타는 웨스턴 콘퍼런스 결승 진출 직후였기에 이 결정은 충격적이었다.
뉴욕은 현재 17승 10패로 동부 콘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반면 미네소타는 이날 패배 전까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타운스는 "미네소타에서 많은 일을 겪었다"며 "이런 순간은 자주 오지 않는다. 나는 이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열렬한 미네소타 팬"이라며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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