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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닉스, 트레이드 데드라인 앞두고 로빈슨 거취 '주목'

by 그리핑 2025. 1. 21.

좋게 말할 때 빨리 오자...

NBA 이적시장 마감을 약 2주 앞두고 뉴욕 닉스가 미첼 로빈슨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디 애슬레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닉스는 선수단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NBA의 2차 상한선(세컨드 애프런) 제약으로 인해 대규모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처지다. 특히 주전 라인업을 제외한 최고액 연봉자인 로빈슨이 지난 시즌 발 수술 이후 아직 복귀하지 못한 점이 구단의 고민을 더하고 있다.

제임스 에드워즈 기자는 "로빈슨의 복귀가 미드 시즌 외부 영입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도 "아직 전체 팀 훈련이나 스프린트도 못한 상황에서 팀은 부상이 잦은 그의 가용성에 의존하길 원치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디 애슬레틱은 현재 닉스가 검토할 수 있는 세 가지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워싱턴 위저즈의 요나스 발랜슈나스와 로빈슨의 맞교환이다. 이 경우 닉스는 2026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추가로 내놓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시나리오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카고 불스와의 3자 트레이드가 거론된다. 이 경우 닉스는 아이재아 스튜어트와 토리 크레이그를 영입하고 라빈과 프레셔스 아치우와를 내보내는 방안이다. 스튜어트는 23세의 유망주로 2027-28시즌까지 연 1500만 달러(210억원)의 계약이 보장돼 있다.

가장 소규모 방안으로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제리코 심스-자본테 그린의 1대1 교환이 제시됐다. 두 선수 모두 200만 달러(28억원) 수준의 연봉으로, 닉스는 이를 통해 로테이션 윙가드를 보강할 수 있다.

닉스는 지난 1년간 OG 아누노비, 미칼 브리지스, 칼앤서니 타운스 영입 과정에서 상당한 자산을 소진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는 제한된 유연성 내에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로빈슨의 향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점이 구단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로빈슨은 리그 최정상급 림 프로텍터이자 앨리웁 득점 위협이 되는 선수지만, 아직 팀 훈련 참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트로이트 담당 기자 헌터 패터슨은 "스튜어트는 케이드 커닝햄 다음으로 오래 팀에 몸담은 선수로, 그의 투지는 팀의 핵심"이라며 "그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팀 케미스트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펠리컨스 담당 윌 길러리 기자는 "그린-심스 교환은 양 팀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면서도 "펠리컨스가 최근 샬럿이 닉 리처즈를 피닉스에 보내며 2라운드 픽 두 장을 받은 것처럼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닉스는 현재 이스턴 컨퍼런스 4위(27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2월 6일로 예정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팀 전력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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