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는 매우 좋은 팀이 됐다. NBA 전체 5위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아졌고, 강팀과의 경기마다 시험대에 오른다. 지금까지 닉스는 이 시험에서 실패했다."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가 중반을 향해가는 가운데, 뉴욕 닉스의 '진정한 우승 도전자' 자격이 논란이다. 라파엘 캔톤 NBA 전문기자는 13일(현지시간) 닉스의 시즌 중간 평가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https://sny.tv/articles/are-knicks-title-contenders-2025
닉스는 14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를 통해 시즌 41번째 경기를 맞이한다. 40경기를 치른 현재 26승14패로 동부 컨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같은 시점 23승17패로 6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다.
특히 칼앤서니 타운스(KAT)와 미칼 브리지스 영입 등 적극적인 전력 보강으로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 닉스는 공격효율성 부문에서 리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100번의 공격 기회당 119.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 이미 7차례나 13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전체 3회에 그쳤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제일런 브런슨과 타운스는 NBA 득점 순위 12위권 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리그 정상급 득점자들이다. 타운스는 올 시즌 3차례 40점 이상을 기록했고, 브런슨은 최근 밀워키 벅스전에서 44점을 올렸다. 지난달에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55점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력도 12월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됐다. 12월부터 수비효율성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 문제가 됐던 3점슛 허용도 크게 줄었다. 주전 라인업은 NBA 전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100번의 공격 기회당 5.1점의 득점 차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강팀들을 상대로는 여전히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양 컨퍼런스 상위 2개 팀(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보스턴 셀틱스, 휴스턴 로켓츠)을 상대로 0승5패를 기록 중이다.
이들 팀은 공통적으로 높이와 운동능력,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위칭 수비나 타운스 상대 신장이 작은 선수 매치업 등의 전술을 구사한다. 이러한 전략은 닉스의 3점슛 기회를 제한하고 브리지스와 OG 아누노비 같은 윙 플레이어들의 득점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벤치 자원 부족도 여전한 고민거리다. 닉스는 3명의 선수가 경기당 출전시간 상위 10위 안에 들어있을 정도로 주전 의존도가 높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부상으로 이탈한 센터 미첼 로빈슨의 복귀는 내부 수비와 리바운드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은 일정도 만만치 않다. NBA 전체에서 가장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권인 캐벌리어스, 셀틱스와 각각 3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이 경기들이 닉스의 진정한 우승 경쟁력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NBA에서 진정한 우승 도전자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캔톤 기자는 강조했다. "닉스는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작은 단계들을 밟아나가야 한다. 매우 좋은 팀이 된 것은 분명하지만, 진정한 우승 도전자가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
'니커보커클럽 > 닉스 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비 귀신 아누노비의 비결은 기억력? (0) | 2025.01.23 |
---|---|
닉스, 트레이드 데드라인 앞두고 로빈슨 거취 '주목' (0) | 2025.01.21 |
조쉬 하트, 몸은 포인트가드인데 기록은 파워포워드 (0) | 2025.01.17 |
에드워즈 III: 닉스 트레이드 시나리오 3가지 (0) | 2025.01.14 |
다가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닉스, 미첼 로빈슨 트레이드할까 (0) | 2025.01.11 |
'혹사 논란' 티보도 감싼 하트 "외부 소음일 뿐" (0) | 2025.01.10 |
'저니맨' 랜드리 샤멧, 닉스에서 부르는 희망가 (1) | 2025.01.10 |
2025 뉴욕 닉스 5가지 예상 (1)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