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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미첼 로빈슨 트레이드, 5가지 시나리오

by 그리핑 2025. 1. 24.

미첼 로빈슨, 정말 떠나야만 하나.

NBA 뉴욕 닉스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센터 미첼 로빈슨의 트레이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2월 6일 오후 3시(현지시간)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닉스는 로빈슨을 포함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버츠버거 SNY 프리랜서 기자는 23일 "닉스가 로빈슨을 주축으로 한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다"며 "팀 내 최장수 선수인 로빈슨 트레이드를 놓고 많은 팬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있지만, 구단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빈슨은 연봉 1400만 달러(196억원)를 받고 있지만 오프시즌 발 수술 이후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건강할 때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고 팀의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태다.

버츠버거 기자는 닉스가 추진할 수 있는 5가지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트레이드로, 요나스 발란슈나스를 영입하고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상위 10순위 보호)을 내주는 방안이다. 발란슈나스는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베테랑 센터다.

두 번째는 시카고 불스와의 3대 1 트레이드다. 토리 크레이그, 제본 카터, 크리스 두아르테를 받고 2025년 2라운드 지명권(새크라멘토 킹스)도 확보하는 방안이다. 블리처 리포트의 그렉 스워츠는 "닉스가 로빈슨에 추가 자산을 붙이지 않고도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좋은 거래"라고 평가했다.

유타 재즈와의 거래도 검토 중이다. 조던 클락슨을 영입하고 로빈슨과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주는 방안이다. 클락슨은 득점력이 뛰어난 가드로, 닉스의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네 번째는 시카고 불스의 니콜라 부세비치 영입이다. 로빈슨, 프레셔스 아치우와,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상위 10순위 보호)을 패키지로 제시하는 안이다. 부세비치는 이번 시즌 평균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3점슛 성공률도 41%를 넘는 올스타급 선수다.

마지막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포함한 3자 트레이드도 가능성이 있다. 닉스가 케본 루니와 카일 앤더슨을 받고, 불스가 로빈슨, 제리코 심스, 게리 페이튼 2세를 영입하며, 워리어스가 부세비치를 데려가는 방안이다.

NBA 트레이드 시장 전문가들은 "닉스가 로빈슨의 부상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즉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며 "2월 6일 데드라인까지 여러 구단과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닉스는 로빈슨의 공백을 메우면서도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온 로즈를 중심으로 한 프런트는 남은 2주 동안 최적의 트레이드 파트너를 찾는데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