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LA 다저스의 1루 코치 클레이턴 맥컬로(44)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말린스는 10일(현지시간) 맥컬로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맥컬로의 첫 메이저리그 감독직이다.
맥컬로는 2021년부터 4시즌 동안 다저스의 1루 코치를 맡아왔다. ESPN의 알던 곤잘레스 기자는 "맥컬로는 그동안 메츠, 브루어스, 가디언스, 로열스 등 여러 구단의 감독직 후보로 거론됐었다"고 전했다.
더 애슬레틱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다저스의 간판타자 무키 베츠가 맥컬로를 '가장 좋아하는 코치 중 한 명'으로 꼽을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츠는 2023년 홈런 더비에서도 맥컬로를 투수로 선택했다"며 "오타니의 도루 능력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맥컬로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로 뛰었다. 27세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루키볼 팀 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에서 감독을 맡았다. 2015년 다저스에 합류해 마이너리그 필드 코디네이터로 일했고, 이때 현재 말린스의 부단장인 게이브 캐플러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MLB닷컴의 마크 폴리슈크 기자는 "맥컬로는 첫 감독직부터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며 "말린스는 지난 시즌 100패를 기록했고, 피터 벤딕스 신임 야구 운영 사장 체제에서 리빌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말린스는 지난 시즌 스킵 슈메이커 감독 체제에서 20년 만에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2024시즌 초반 부진 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재즈 치솜 주니어, AJ 퍽, 조시 벨, 트레버 로저스 등을 트레이드했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62승 10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맥컬로 선임으로 이번 오프시즌 감독 인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맥컬로는 윌 베너블(시카고 화이트삭스), 테리 프란코나(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2025시즌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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