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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MLB 뉴스

휴스턴 홈구장, 다이킨 파크로 명칭 변경

by 그리핑 2024. 11. 19.

휴스턴 홈구장 명칭이 다이킨 파크로 바뀐다.

미닛메이드 파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공조시스템 업체인 일본 다이킨 인더스트리와 구장 명칭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현 미닛메이드파크는 다이킨파크로 불리게 됩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다이킨은 휴스턴 외곽 월러에 북미 최대 규모의 에어컨 공조시스템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다이킨과의 명칭권 계약은 향후 15년간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1999년 개장 당시 엔론필드였던 이 구장은 2002년 2월 엔론사의 회계부정 스캔들과 파산으로 애스트로스필드로 잠시 불렸다가, 같은 해 6월 미닛메이드와 30년,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명칭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22년간 미닛메이드파크로 불린 이 구장에서 휴스턴은 5차례의 월드시리즈와 2004년 올스타전을 치렀고,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3번 차지했습니다. 특히 2019년 ALCS 6차전에서 호세 알투베의 우승 결정 홈런과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요르단 알바레스의 역전 스리런이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크레인 구단주는 이날 알렉스 브레그먼의 잔류 협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크레인 구단주는 "브레그먼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데이나 브라운 단장이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우리는 강력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LB.com에 따르면 휴스턴은 지난 시즌 다저스, 양키스, 메츠에 이어 리그 4번째로 높은 연봉을 지출했습니다. 크레인 구단주는 "필요하다면 비슷한 수준의 지출을 할 여력이 있다"면서도 "선수 영입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레인 구단주는 "현재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브레그먼 잔류"라면서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스턴은 또한 필요시 라이언 프레슬리 트레이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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