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스포츠 시장 뉴욕이 프런트 운영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30일(한국시간) MLB, NBA, NFL, NHL 단장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뉴욕 연고 구단들은 충격적인 순위에 머물렀다.
특히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MLB 최고액인 연봉 총액 3억 5000만 달러(4900억원)를 투자한 뉴욕 메츠는 단 1점을 받아 공동 70위를 기록했다. 메츠가 받은 유일한 5위표는 "데이비드 스턴스 신임 사장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설명이 따랐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장기 집권 중인 뉴욕 양키스(37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NBA의 뉴욕 닉스도 41점으로 27위에 그쳤다. 단장들은 "칼앤서니 타운스와 미칼 브리지스 영입 등 대형 트레이드의 결과가 불확실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뉴욕 제츠(NFL)는 조 더글러스 단장의 영입 성과를 인정받아 57위에 올랐다. 한 NFL 단장은 "오지 뉴섬 전 레이븐스 단장의 영향력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뉴욕의 라이벌 구단들은 선전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하위 로즈먼 단장의 "공격적이면서도 분석적인 팀 운영"으로 11위에 올랐고, 보스턴 셀틱스는 브래드 스티븐스 체제에서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 1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NBA)가 차지했고, LA 다저스(2위)와 볼티모어 레이븐스(3위)가 그 뒤를 이었다. 탬파베이 레이스(4위)와 볼티모어 오리올스(16위) 등 중소도시 구단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뉴욕 구단들이 막대한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프런트 운영에는 실패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디 애슬레틱'은 "현대 스포츠에서는 자금력보다 시스템과 효율성이 더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뉴욕 구단들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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