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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메츠, 태너 스콧 영입 검토

by 그리핑 2025. 1. 8.

강력한 좌완 불펜(사진=MLB.com)

뉴욕 메츠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 최고의 불펜투수로 꼽히는 태너 스콧(30)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7일(한국시간) "메츠가 스콧과 미팅을 가졌다"며 "1-2명의 불펜 투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의 팀 브리튼 기자는 "스콧이 4년 총액 6400만 달러(896억원) 수준의 계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새먼 기자는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운영 부문 사장은 선발투수 장기계약을 선호하지 않으며, 불펜투수와의 3-4년 계약도 상당히 긴 기간으로 보고 있다"며 "9년간의 프런트 경력에서 단 한 번만 불펜투수와 복수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30세의 좌완투수 스콧은 최근 2시즌 동안 150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04, 188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좌타자 상대 타율 0.167, 우타자 상대 타율 0.194로 양타자 모두를 압도했다.

스콧 영입이 성사될 경우 메츠는 에드윈 디아즈와 함께 강력한 불펜 듀오를 구성할 수 있다. 스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코리 크네벨-조시 헤이더, 헤이더-데빈 윌리엄스 등 '쌍두마차' 불펜으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디 애슬레틱이 선정한 FA 빅보드에서 19위에 오른 스콧 외에도 메츠는 제프 호프먼(24위), 카를로스 에스테베스(28위), 커비 예이츠(32위) 등 불펜 투수들을 검토 중이다.

현재 메츠 불펜은 디아스를 주축으로 데드니엘 누네즈, 리드 개럿 등이 포진해 있다. 새먼 기자는 "지난해 우완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시즌을 마감한 누네즈가 스프링캠프에 정상 참가할 예정"이라며 "호세 부토의 역할도 주목된다"고 전했다.

선발진의 경우  센가 코다이, 션 마나에아, 데이비드 피터슨, 클레이 홈즈, 프랭키 몬타스로 구성된다. 여기에 그리핀 캐닝이나 폴 블랙번이 6선발 또는 롱릴리프로 활용될 전망이다.

메츠 구단 관계자는 "선발진에 대해선 현재 구성에 만족하고 있다"며 "일본 프로야구의 사사키 로키 영입에도 관심이 있지만, (코빈 번스 같은) 고액 FA 영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새먼은 "1월은 전통적으로 불펜 투수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기"라며 "메츠가 스콧 영입에 성공한다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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