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2025시즌을 앞두고 연봉 조정 대상이었던 6명의 선수와 모두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10일(현지시간)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 우완 타일러 메길, 우완 폴 블랙번, 외야수 타이론 테일러와 호세 시리, 포수 루이스 토렌스와 각각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피터슨은 2024시즌 메츠의 핵심 전력이었다. 정규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 2.90, WHIP(이닝당 출루허용) 1.29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전환해 12.1이닝 동안 평균자책 2.92의 호투를 펼쳤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유연성을 입증한 그는 2025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2024시즌 홈 개막전 선발이었던 메길은 16경기(선발 15경기)에서 평균자책 4.04, WHIP 1.31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제한됐지만, 시즌 막판 5선발로 등판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영입한 블랙번은 메츠에서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 5.18, WHIP 1.56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중 3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구단은 31세 우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테일러는 해리슨 베이더의 타격 부진 속에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타율 0.248, 출루율 0.299, 장타율 0.401에 7홈런 35타점을 기록했고, 13차례 도루 시도에서 11개를 성공시키며 수비와 주루에서 강점을 보였다. 30세의 테일러는 2025시즌 개막전 중견수로 예상된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영입한 시리는 테일러와 중견수 자리를 나눠 맡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402타수에서 18홈런을 터트린 시리는 최근 2년간 레이스에서 43홈런을 기록했다. 삼진이 많은 것이 약점이지만, 벤치에서 장타력과 스피드를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토렌스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부상 이후 트레이드로 영입돼 한때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타율 0.229로 공격력은 평범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2025시즌에는 알바레스의 백업이자 멘토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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