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뉴욕 메츠 출신 우완 불펜투수 호르헤 로페즈(32)를 영입하며 불펜진 보강에 나섰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가 우완투수 호르헤 로페즈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년, 보장금액은 300만 달러(42억원)다. 여기에 인센티브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24시즌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통산 8시즌 동안 평균자책 4.89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2022시즌 이후 보여준 불펜투수로서의 성장세다. 볼티모어에서 마무리투수로 변신한 그는 2022시즌 전반기에만 19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 1.68의 호투를 펼쳤다.
2024시즌엔 메츠와 컵스에서 5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2.89를 기록했다. 메츠에선 성적 부진 속에 마지막에는 "X같은 최악의 팀" 발언과 관중석 글러브 투척 등 최악의 모습으로 마무리했지만, 이후 컵스에 합류한 후반기에는 26.2이닝 동안 평균자책 2.03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율 23%, 볼넷율 7.5%와 함께 51%에 달하는 높은 땅볼 유도율을 보여줬다.
내셔널스는 지난 11월 전 마무리투수 카일 피네건을 연봉 조정 자격을 부여하지 않고 방출했다. 로페즈는 피네건의 예상 연봉 860만 달러(120억원)의 3분의 1 수준인 금액으로 영입되며 마무리투수 자리를 노리게 됐다.
이번 영입으로 내셔널스의 2025시즌 예상 연봉 총액은 1억1000만 달러(1540억원)로 늘어났다. 이는 2024시즌보다 2000만 달러(280억원) 적은 규모다. 구단은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불펜과 3루수 보강을 추가로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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