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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마나에아 메츠 잔류...3년 7500만 달러

by 그리핑 2024. 12. 23.

션 마나에아가 뉴욕 메츠에 남는다.

제프 파산 ESPN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좌완 션 마나에아(33)가 뉴욕 메츠와 3년 총액 7,500만 달러(1,05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존 헤이먼 뉴욕포스트 기자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마나에아의 메츠 잔류를 확정하는 동시에 구단의 대규모 투자 행보를 이어가는 의미를 갖는다. 메츠는 올 겨울 역대 최대 규모인 7억 6,500만 달러(1조 710억원)를 투입해 외야수 후안 소토를 영입한 데 이어 선발진 보강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마나에아는 2024시즌 메츠에서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1.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47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이번 계약은 마나에아의 세 번째 연속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도전에서 이뤄졌다. 그는 2022-23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2,500만 달러(350억원), 2023-24 오프시즌 메츠와 2년 2,800만 달러(392억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메츠는 올 시즌 루이스 세베리노, 호세 퀸타나가 FA로 이탈하자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를 영입하며 선발진을 재정비했다. 여기에 마나에아까지 잔류하면서 센가 코다이, 데이비드 피터슨과 함께 2025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틀을 갖추게 됐다.

현재 메츠의 2025시즌 예상 페이롤은 2억 8,000만 달러(3,92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24시즌 대비 5,600만 달러(784억원) 여유가 있는 금액으로, 구단은 마크 비엔토스와 함께 내야 코너를 강화할 타자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이나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편 마나에아의 연평균 2,500만 달러(350억원) 계약은 이번 오프시즌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네이선 이오발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투수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1,184.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4.00, 탈삼진 1,109개를 기록한 마나에아는 이번 계약으로 자신의 통산 수입을 두 배 이상 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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