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프랜차이즈 스타 피트 알론소(29)와의 재계약을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결국 양측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8일(현지시간) "리그 내 여러 임원들은 알론소와 메츠의 재결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현재 양측 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A 시장에서 알론소의 입지는 다소 좁아진 상황이다. 올 시즌 잠재적 구애자들이 속속 다른 1루수를 영입하면서다. 뉴욕 양키스는 폴 골드슈미트, 휴스턴은 크리스천 워커, 애리조나는 조시 네일러, 워싱턴은 나다니엘 로우를 각각 영입했다.
현재 알론소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표적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전 슬러서 기자는 "자이언츠가 알론소를 1루수/지명타자 보강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는 지난 2년간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2023시즌부터 1353타석에서 타율 0.229, 출루율 0.324, 장타율 0.480에 홈런 80개를 기록했다. wRC+(조정타격지수) 121로 리그 평균을 웃돌긴 했으나, 수비와 주루에서는 약점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알론소 측은 계약 옵트아웃 조항 삽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론소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최근 몇 년간 자신이 대리하는 선수들의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켜왔다. 이는 팀과 선수 모두에게 유연성을 제공하는 장치다.
한편 메츠는 알론소뿐 아니라 또 다른 거물급 FA인 알렉스 브레그먼과도 접촉하고 있다. 유망주 마크 비엔토스가 1루수와 3루수 모두 소화 가능한 만큼, 메츠는 코너 내야수 영입에서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고 있다.
메츠의 공격적인 FA 전략을 감안하면, 알론소와 브레그먼을 동시에 영입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비엔토스는 지명타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와 알론소의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신시내티 레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다크호스'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메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 메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츠, 미 4대 스포츠 프런트 랭킹 70위...닉스는 27위 (1) | 2024.12.31 |
---|---|
마나에아 메츠 잔류...3년 7500만 달러 (1) | 2024.12.23 |
메츠 사치세 1억달러 육박, 다저스에 이어 2위 (1) | 2024.12.21 |
앤서니 고스, 루이스 오티즈 영입 (1) | 2024.12.21 |
메츠-사사키 로키 만났다 (1) | 2024.12.20 |
그리핀 캐닝과 425만 달러에 계약 (0) | 2024.12.19 |
알렉스 레예스-크리스 윌리엄스 마이너 계약 (0) | 2024.12.19 |
두산 출신 브랜든 와델과 마이너 계약 (2)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