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일본의 차세대 슈퍼스타' 영입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SNY의 앤디 마티노 기자는 19일(현지시간) "메츠가 이날 사사키 로키와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후안 소토와 15년 7억6천500만 달러(1조700억원) 계약을 맺은 메츠의 공격적인 영입 의지가 주목된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 지바 롯데 마린즈에서 111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자책 2.35를 기록했다. 탈삼진 129개, 볼넷 32개로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036을 마크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메츠는 이미 센가 코다이의 성공적인 영입과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에서 보여준 적극성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구단 사장은 지난 9월 일본을 직접 방문해 사사키의 투구를 지켜보기도 했다.
스턴스 사장은 "우리는 조직의 정체성과 일본인 선수 영입 경험, 투수 육성 시스템, 영양 관리 등 다양한 장점을 강조했다"며 "자연스러운 적응을 위한 자원과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MLB의 해외 아마추어 FA 규정에 따라 사사키는 1월 15일부터 24일 사이에만 계약이 가능하다.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스프링트레이닝 참가를 위해 1월 15일 즈음 계약을 마무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유력한 영입 후보로 꼽힌다. MLB닷컴의 조나단 메이요 기자는 "20명의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다저스가 11표, 파드리스가 7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메이요 기자는 시애틀 매리너스도 '다크호스'로 거론했다. 이치로 스즈키, 이와쿠마 히사시 등 일본인 선수 영입 경험과 투수 육성 능력이 강점이다.
뉴욕 양키스도 가세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조만간 사사키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츠는 현재 투수진 보강이 시급하다. 센가가 부상으로 2024시즌 1경기 등판에 그쳤고, 프랭키 몬타스, 클레이 홈즈, 그리핀 캐닝 등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19탈삼진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고, 다음 등판에서도 8이닝 퍼펙트를 이어가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다. NPB 통산 30승 15패, 평균자책 2.02, WHIP 0.88, 9이닝당 탈삼진 11.5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트로폴리탄 > 메츠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프 자이언츠가 알론소에 관심? (0) | 2024.12.29 |
---|---|
마나에아 메츠 잔류...3년 7500만 달러 (1) | 2024.12.23 |
메츠 사치세 1억달러 육박, 다저스에 이어 2위 (1) | 2024.12.21 |
앤서니 고스, 루이스 오티즈 영입 (1) | 2024.12.21 |
그리핀 캐닝과 425만 달러에 계약 (0) | 2024.12.19 |
알렉스 레예스-크리스 윌리엄스 마이너 계약 (0) | 2024.12.19 |
두산 출신 브랜든 와델과 마이너 계약 (2) | 2024.12.17 |
두산 출신 제러드 영과 계약 (0) |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