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후안 소토(26)를 둘러싼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의 FA 영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키스와 메츠는 각각 구단주가 직접 나서 소토와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를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행을 준비 중이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소토는 지난 시즌 타율 0.288, 41홈런, 출루율 0.419, 장타율 0.569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8.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리그 정상급 타자임을 입증했다.
벤 포크스 기자(디 애슬레틱)는 "소토는 오타니, 저지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가치 있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할버 에겔란드 베팅엠지엠(BetMGM) 매니저도 "소토는 다른 타자들을 보호하고, 많은 투구를 끌어내며, 항상 출루하는 능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은 소토의 차기 행선지로 양키스를 가장 유력(-145)하게 점쳤으며, 메츠(+180)와 다저스(+1200)가 그 뒤를 이었다. 조니 아벨로 드래프트킹스 디렉터는 "메츠가 현재 가장 많은 베팅금액과 베팅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임스 보우든 전 MLB GM은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츠의 최우선 과제는 코빈 번스 영입"이라며 "그 다음이 소토, 세 번째로 3루수 보강"이라고 밝혔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소토는 워싱턴, 샌디에이고, 그리고 우리 팀에서 뛰어봤다. 우리는 그가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며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메츠는 우리와 같은 대도시 시장에 있고 올해 성공을 맛봤다. 그들은 더 발전하길 원하고 있다"며 라이벌 구단의 위협도 인정했다.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MLB 구단주 중 가장 큰 자산가이며, 양키스는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고 수익성 높은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구단 모두 지난 시즌 오타니가 다저스와 맺은 7억 달러, 10년 계약에 버금가는 대형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토마스 게이블 보르가타 스포츠북 디렉터는 "소토는 시즌 승수에 7~8승을 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2~3승 정도가 적정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메츠는 내부 FA인 피트 알론소의 거취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9년 데뷔 이후 226홈런을 기록한 알론소는 30세에 접어들면서 파워가 다소 감소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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