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떠오르는 에이스' 개럿 크로셰(25) 영입을 노리고 있지만, 경쟁 구단들에 비해 트레이드 카드가 부족해 성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심 포지션 유망주들을 보유하고는 있으나, 보스턴 레드삭스나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918747/2024/11/14/new-york-mets-garrett-crochet-trade-rumors/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메츠가 크로셰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구단들이 더 좋은 트레이드 카드를 갖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크로셰는 2024시즌 146이닝 동안 평균자책 3.58, 탈삼진 209개, 볼넷 33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유망주다. 연봉도 290만 달러(약 38억원)에 불과하고, FA까지 2년이나 남아있어 영입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크로셰의 트레이드 조건으로 유격수, 2루수, 중견수 등 센터라인 포지션의 야수진을 요구하고 있다. 메츠는 제트 윌리엄스, 루이상헬 아쿠냐 등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2024시즌 잇따른 부상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 메츠 단장 잭 스콧은 SNY 방송에 출연해 크로셰 영입을 위해 윌리엄스, 로니 마우리시오, 브렛 베이티, 헤수스 바에스를 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이 트레이드를 받아들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츠로선 미래 자산을 너무 많이 포기해야 하고, 화이트삭스는 더 나은 조건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크로셰급 투수를 영입하려면 투수 유망주도 필요하다"며 "보스턴이나 볼티모어가 더 나은 후보"라고 전망했다. 화이트삭스는 노아 슐츠, 헤이건 스미스 등 톱100 투수 유망주들이 있어 타자 육성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
다른 방안으로는 연봉 부담을 통한 트레이드도 거론된다. 화이트삭스의 앤드루 베닌텐디는 향후 3년간 4930만 달러(약 642억원)를 받는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는 2025시즌 1500만 달러에 이어 2년 동안 각각 2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메츠가 이들의 연봉을 떠안는 대신 유망주 패키지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MLB 현대사 최악의 시즌을 보낸 화이트삭스는 크로셰 트레이드에서 실수할 여유가 없다. 복수의 고급 유망주를 받기는 어렵겠지만, 시즌 중보다 오프시즌에 더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츠는 루이스 세베리노, 션 마나에아, 호세 퀸타나가 FA로 풀리면서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최대 3자리가 비게 된다. 크로셰 영입이 어려울 경우 루이스 오티스(피츠버그·25) 같은 덜 알려진 유망주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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