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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맥다니엘: "알론소는 폭탄, 골드슈미트가 알짜배기"

by 그리핑 2024. 11. 18.

낭만이 밥 먹여 줍니까?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빅게임'을 노리는 구단들이 주목해야 할 선수와 주의해야 할 선수가 나눠졌다.

ESPN의 킬리 맥대니얼 MLB 인사이더는 15일(현지시간) "올 겨울 FA 시장에서 최고의 투자 가치를 지닌 선수와 과대평가된 선수들을 분석했다"면서 "지난해 이마나가 쇼타와 소니 그레이를 추천하고 블레이크 스넬과 코디 벨린저를 경계하라고 한 분석이 적중했던 만큼 이번에도 정확한 분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espn.com/mlb/insider/story/_/id/42387853/mlb-2024-25-free-agents-invest-avoid-pete-alonso-paul-goldschmidt-shane-bieber

맥대니얼은 투자 가치가 높은 선수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스펜서 턴불(필라델피아),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를 꼽았다. 반면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카를로스 에스테베스(필라델피아), 저스틴 터너(보스턴)는 계약을 주의해야 할 선수로 분류했다.

맥대니얼은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알론소에 대해 "12월에 만 30세가 되는데다 커리어 최저 홈런 시즌을 보냈고, 수비나 주루에서도 약점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1루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고액 계약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론소가 6년 1억59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너무 과도한 금액"이라며 "메츠가 아닌 다른 팀이 영입할 경우 1억3500만 달러 선에서 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 맥대니얼은 골드슈미트를 영입 1순위로 추천했다. 그는 "골드슈미트는 최근 37세가 됐고 지난 시즌 MLB 커리어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여전히 가치가 있다"며 "7월 21일 이후 타율이 급상승했고, 후반기 성적을 보면 2023년 시즌의 3.4 WAR에 근접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투수 영입과 관련해서는 비버를 강력 추천했다. 맥대니얼은 "비버는 2024시즌 초반 토미 존 수술을 받았지만, 이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2025시즌 중반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년 5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면 MLB 어느 팀이든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턴불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 첫 6경기에서 3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 1.67을 기록했고, 스위퍼를 33% 비중으로 구사하면서 MLB 톱10 구종으로 만들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2년 13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된다.

반면 에스테베스에 대해서는 "커리어 시즌을 보낸 뒤 FA 시장에 나온 불펜 투수는 항상 위험하다"며 "3년 36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예상되는데, 구속이 떨어지고 있고 탈삼진율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터너에 대해서도 "다음주면 40세가 되고 이제는 1루수나 지명타자로만 뛸 수 있다"며 "3루수에서 전환한 이후 2시즌 연속 WAR 1에 그쳤고, 지난 4시즌 동안 타격 능력이 꾸준히 하락했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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