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코헨 구단주 돈 보따리 푼다...놀랄 준비 됐나요?

by 그리핑 2024. 11. 8.

코헨과 스턴스.

메이저리그의 '큰 손' 뉴욕 메츠가 스토브리그 최대어들을 향해 거침없는 구애를 시작한다. MLB 구단주 중 최고 자산가인 스티브 코헨이 데이비드 스턴스 신임 야구운영 사장에게 '백지수표'를 건넸다.

짐 보우덴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는 7일(현지시간) "안전벨트를 매시라. 30개 구단 주인 중 가장 부유한 코헨이 돈을 쓸 준비를 마쳤다"며 메츠의 공격적인 스토브리그 행보를 예고했다.

메츠는 코빈 번스를 비롯한 FA 선발투수 전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의 후안 소토 영입전에도 뛰어들 전망이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피트 알론소의 잔류도 추진하면서 동시에 다른 거포들도 물색하고 있다.

특히 메츠는 지난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보우덴 칼럼니스트는 "메츠 팬들에게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은 즐거웠지만, 이번 스토브리그는 더 즐거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턴스 사장은 올해 메츠에 부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성공적인 팀 재건을 이끈 그는 이제 MLB에서 가장 두터운 지갑을 가진 구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메츠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지만,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은 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번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등판해 방어율 2.92를 기록했다.

타선 보강도 적극 추진한다. 소토는 양키스 잔류가 유력하지만 메츠도 영입전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0.217, 28홈런, 78타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메츠는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메츠의 적극적인 선수 영입 움직임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경쟁 구도와도 관련이 있다. 애틀랜타는 올해도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메츠가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력 보강이 필수적이다.

보우덴 칼럼니스트는 "코헨이 MLB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주이고, 스턴스가 충분한 자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리그를 놀라게 할 만한 빅딜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