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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알론소 계약 난항, 블게주-산탄데르가 대안?

by 그리핑 2025. 1. 16.

빨리 계약하자...(사진=MLB.com)

피트 알론소(30)와 뉴욕 메츠의 계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시즌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메츠는 대안 마련에 나섰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메츠가 알론소와의 계약 협상에서 옵트아웃이 포함된 단기 계약안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NY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데이비드 스턴스 사장의 협상 방침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론소 측은 메츠에 3년 계약과 함께 옵트아웃 조항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구체적인 제안 내용과 차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메츠는 알론소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그리고 메츠의 일원으로서 높이 평가한다"며 "내년 시즌 재계약을 원하며 빠른 합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대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메츠는 마크 비엔토스, 브렛 베이티, 루이상헬 아쿠냐, 로니 마우리시오 등 젊은 내야수들을 1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중 비엔토스가 1루수로 가장 유력하지만, 한 선수에게 고정된 포지션을 주지는 않을 계획이다.

외야수 제시 윙커와의 재계약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앤서니 산탄데르 영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흥미로운 대안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다.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는 이번 겨울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 논의했다. 다만 마르티노 기자는 "현 시점에서 게레로 주니어 영입은 공상과학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불확실하다. 토론토와 접촉한 리그 관계자들은 "구단이 여전히 게레로 주니어와의 장기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스프링캠프 첫날까지를 계약 협상 기한으로 제시했다.

내년 FA 자격을 얻는 게레로 주니어는 25세의 젊은 나이에도 상당한 계약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우타자이면서 코너 내야수라는 점, 그리고 다소 불안정한 성적으로 인해 후안 소토 수준의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츠는 여전히 불펜 보강도 필요한 상황이다. 스턴스 사장은 최소 한 명의 불펜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며, 상위권 투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메츠가 알론소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다른 선수들과의 계약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론소와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메츠의 겨울 영입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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