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닉스는 4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써더에 107대 117로 패했다.
톰 한슬린 NBA닷컴 기자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강팀 간 맞대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양 팀 모두 9연승 이상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맞붙은 것은 NBA 역사상 네 번째였다. 특히 닉스는 8연속 원정 승리, 썬더는 홈 6연승을 이어가고 있었다.
닉스는 2쿼터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가 전반에만 34점을 합작했고, 팀 전체 59%(46개 중 27개 성공)의 높은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썬더의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를 2점으로 묶으며 66대 54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흐름이 바뀌었다. 써더가 8대 0 런으로 추격했고, 4쿼터 초반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벤치 득점에서 썬더가 44대 5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써더의 애런 위긴스가 4쿼터에서만 15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길저스알렉산더도 26개의 슛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33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닉스는 브리지스가 2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칼앤서니 타운스가 17점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타운스는 최근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했으나 이날은 득점에서 고전했다.
아누노비는 3쿼터 후반 덩크 슛 과정에서 수술받은 오른쪽 팔꿈치를 강하게 부딪치며 부상 우려를 자아냈다. 다행히 트레이너 체크 후 곧바로 경기에 복귀할 수 있었다.
닉스의 조쉬 하트는 2쿼터 중반 썬더의 거친 수비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전 닉스 소속이었던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은 썬더 유니폼을 입고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옛 동료들을 괴롭혔다.
닉스(24승 11패)는 4일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새로운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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