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불펜 투수 드류 스미스(31)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13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스미스의 잔류가 로커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2025시즌 100만 달러(14억원)의 보장 연봉에 2026시즌 구단 옵션 200만 달러(28억원)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지난해 커리어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은 스미스는 현재 재활 중이다. 2025시즌 후반기 복귀가 가능하지만, 2026시즌 개막전 복귀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스미스는 2024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7.2이닝 동안 평균자책 3.0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3개(9이닝당 11.7개)를 기록했으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는 1.52를 마크했다. 그러나 6월 23일 등판을 끝으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고, 7월 13일 토미존 수술 및 내부 보강 시술을 받았다.
2018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통산 191경기 196.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48, WHIP 1.2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최근 4시즌 동안은 팀의 주요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156경기에서 33홀드와 5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메츠의 불펜진은 2025시즌 큰 변화를 맞을 수 있다. 에드윈 디아즈와 A.J. 민터가 선수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라인 스태넥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스미스의 재계약은 향후 불펜진 구성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계약으로 메츠는 구단 내 최장수 투수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메츠는 최고 등급의 사치세 적용을 받고 있어, 스미스의 100만 달러 연봉에 대해 110%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그러나 3억 3천만 달러가 넘는 팀 연봉 총액과 약 1억 1천만 달러의 사치세를 고려하면, 이는 크지 않은 금액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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