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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수다

'저니맨' 랜드리 샤멧, 닉스에서 부르는 희망가

by 그리핑 2025. 1. 10.

쏠쏠한 백업(사진=닉스 무브먼트)

NBA 선수의 삶이 얼마나 빨리 바뀔 수 있는지 랜드리 샤멧(27)이 증명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그는 7시즌 동안 6개 팀을 전전했고, 지난 시즌엔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다 이번 시즌 뉴욕 닉스에서 베테랑 미니멈(최저 연봉) 계약을 맺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48874/2025/01/09/landry-shamet-knicks-nba/

샤멧은 2021년 피닉스 선즈와 4년 4300만 달러(602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프리시즌에서 어깨 부상과 닉스의 재정난이 겹치면서 방출 위기까지 맞았다. 시즌 초반 G리그 웨스트체스터 닉스에서 뛰며 재기를 노려야 했다.

그러나 톰 티보도 닉스 감독은 샤멧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티보도 감독은 "그는 팀 플레이에 충실하고, 코트를 잘 읽으며, 수비에서 헌신한다"며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는 많은 역할을 해준다"고 평가했다.

팀 동료 미칼 브리지스는 "그는 NBA 최고의 슈팅가드 중 한 명인 데빈 부커의 백업이었다"며 "짧은 출전 시간에서 실수 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샤멧의 가장 큰 장점은 승리하는 팀에서의 경험이다. 그는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기 전까지 세븐티식서스, LA 클리퍼스, 브루클린 네츠, 피닉스 선즈 등 모두 승률 5할 이상의 팀에서 활약했다.

샤멧은 "많은 팀에서 다양한 동료, 상황, 위대한 선수들, 다른 코칭 스타일을 경험했다"며 "지금까지의 여정에 감사하고, 이 팀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샤멧은 최근 닉스에서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20분 이상, 최근 4경기에서는 14분 이상 출전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통산 3점슛 성공률도 높아 공격력 상승도 기대된다.

브리지스는 "그가 여기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그는 늘 농구를 잘했고, 나는 항상 랜드리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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