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베글리 SNY 기자가 3일(현지시간) 뉴욕 닉스의 핵심 내부 사정을 공개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발 수술을 받은 미첼 로빈슨(26)의 복귀 일정이다.
베글리 기자는 "로빈슨이 아직 정상 속도로 달리는 것도 허가받지 못했다"며 "이는 재활 과정의 다음 중요 단계"라고 설명했다. 톰 티보도 감독은 1월 중 달리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지금까지 구단이 제시한 일정 중 가장 구체적인 것이다.
로빈슨의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스프린트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전까지는 실전 훈련도 불가능하다. 다만 최근 몇 주간 로빈슨을 본 관계자들은 "신체 상태가 좋아 보이고 재활도 순조롭다"고 전했다.
닉스는 로빈슨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이미 다른 쪽 발에도 큰 부상을 겪었다. 베글리 기자는 "신장 213cm인 선수가 양쪽 발 모두 수술을 받은 상황이라 구단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닉스는 로빈슨을 팀의 중요한 자산으로 여겼다. 림 프로텍터로서 강력한 수비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기조는 여전하지만, 그의 건강 상태가 불확실해 장기 계획에 변수가 생겼다.
특히 여러 팀이 로빈슨의 건강 상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강할 때 그는 NBA 최고의 공격 리바운더 중 한 명이며, 2026년까지 계약이 보장돼 있어 트레이드 가치가 높다. 하지만 최근 베글리 기자와 대화를 나눈 세 팀 모두 로빈슨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닉스는 로빈슨의 대체자 물색에도 나섰다. 오프시즌에 관심을 보였던 요나스 발란슈나스, 고가 비타제, 닉 리처즈가 여전히 후보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아이재아 스튜어트와 제일런 듀렌도 관심 대상이다.
지난 여름 줄리어스 랜들을 놓고 피스톤스와 협상할 때 이 두 선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스톤스가 트레이드를 꺼리긴 하지만, 닉스 내부에서는 이들이 팀에 잘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프레셔스 아치우와의 거취도 관심사다. 아치우와는 여름 협상 때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했다. 이는 닉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다만 구단이 그를 반드시 트레이드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베글리 기자는 전했다.
닉스는 오히려 아치우와와 재계약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제임스 돌란 구단주의 추가 지출이 필요하지만, 베글리 기자는 "닉스가 결국 세컨드 애프런(2차 샐러리캡)을 넘어설 것이 불가피하다"며 "재정적 이유만으로 중요한 선수를 트레이드할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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