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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MLB 수다

필리스는 외야가 문제, 텍사스는 불펜 고민

by 그리핑 2025. 1. 8.

필리스에 필요한 남자(사진=MLB.com)

2025시즌 전력 보강이 필요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의 이노 새리스는 7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이 가장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팬그래프스의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전망치를 바탕으로 상위 15개 팀의 약점을 분석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42397/2025/01/07/mlb-contenders-roster-weaknesses-2025-projections/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고민은 외야 수비다. 새리스 기자는 "닉 카스테야노스가 최근 3년간 모든 수비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며 "하지만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워버가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고 있어 개선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결책으로 키케 에르난데스 영입이 거론된다. 그는 공수 모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후반 교체 수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사치세로 인해 실제 영입 비용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게 걸림돌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포수와 유격수가 문제다. 트레버 스토리의 노화와 코너 웡의 경험 부족으로 중요 포지션이 취약하다. 웡은 통산 285경기 출장에 그쳤고, 수비와 프레이밍 지표가 좋지 않다. 유격수 자리는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마르셀로 메이어가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시카고 컵스의 약점은 불펜이다. 팬그래프스는 컵스 불펜을 리그 최하위권으로 전망했다. 포터 호지와 네이트 피어슨이 잠재력은 있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부족하다. 새리스는 "코디 벨린저 트레이드로 여유가 생긴 만큼 태너 스콧과 같은 검증된 불펜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외야진이 취약하다. 로열스는 지난해 외야진이 WAR 기준 리그 27위에 그쳤다. 애스트로스도 카일 터커가 떠난 후 요르단 알바레스를 제외하면 리그 평균 이상의 타자가 없다.

새리스는 "로열스는 앤서니 산탄데르나 주릭슨 프로파를 영입해야 한다"며 "애스트로스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영입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포수진이 문제다. 루이스 캄푸사노가 지난해 수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새리스는 "26세인 캄푸사노에게 기회를 줄 수 있지만, 야스마니 그란달과 같은 베테랑 영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루수와 3루수가 약점으로 꼽혔다. 지난해 득점 21위에 그친 타선 강화가 절실하다.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피트 알론소 영입이 거론되지만, 재정적 여유가 관건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진이 취약하다. 스가노 토모유키와 찰리 모튼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리그 25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새리스는 "스가노의 낮은 구속과 제구력 중심 투구가 MLB에서 통할지 의문"이라며 "잭 플래허티나 닉 피베타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는 불펜 보강이 시급하다. 로버트 가르시아와 숀 암스트롱을 영입했지만, 팬그래프스는 여전히 리그 20위권으로 평가했다. 사치세 기준선까지 1200만 달러(168억원)의 여유가 있어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영입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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