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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MLB 수다

애틀랜타의 조용한 오프시즌...그리고 에인절스, 탬파베이, 시애틀

by 그리핑 2025. 1. 8.

4월말 복귀 예정인 아쿠냐(사진=MLB.com)

주전급 선수들의 트레이드와 계약 재조정으로 시작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비시즌이 여전히 잠잠하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7일(한국시간) 브레이브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주요 구단들의 행보를 심층 분석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043451/2025/01/07/braves-offseason-angels-free-agents/

로젠탈 기자는 "브레이브스가 호르헤 솔레어 트레이드와 트래비스 다노의 옵션 거부, 레이날도 로페스와 애런 부머의 계약 재조정 등 비용 절감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공격적인 알렉스 안토풀로스 구단 사장이 코너 길레스피, 브라이언 델라 크루즈, 카를로스 D. 로드리게즈와의 비보장 계약 외엔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복귀 시점과 관련이 있다. 지난 4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스트라이더는 내부 보강물 삽입으로 회복이 빨라져 스프링캠프 전체 참가가 예상된다. 안토풀로스 사장은 11월 "스트라이더와 아쿠냐 모두 개막전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으나, 스트라이더는 초반 한 달 정도만 결장할 전망이다.

아쿠냐의 경우 2021년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 때는 9개월 만에 복귀했으나, 이번 좌측 무릎 수술에서는 더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로젠탈은 "4월 말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며 "이는 6주의 추가 회복 시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브레이브스가 태너 스콧 등 불펜 투수 영입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사치세 기준액까지 2400만 달러의 여유가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의 FA 시장 접근도 주목된다. 로젠탈은 "에인절스가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해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 영입에 유리하다"며 "피트 알론소, 알렉스 브레그먼, 닉 피베타, 앤서니 산탄데르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이미 키쿠치 유세이(3년 6300만 달러), 트래비스 다노(2년 1200만 달러), 케빈 뉴먼(1년 275만 달러), 카일 헨드릭스(1년 250만 달러)와 계약했고, 브레이브스로부터 솔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로젠탈은 "산탄데르와 같은 스위치히터를 추가로 영입하면 타선에 더 깊이가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득점력 개선이 급선무다. 로젠탈에 따르면, 레이스는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이어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득점 감소폭은 1920년 이후 세 번째로 컸다. 하지만 셰인 맥클래나한을 필두로 한 선발진과 케빈 켈리 등 젊은 불펜진이 건재해 마운드는 여전히 강점으로 꼽힌다. 로젠탈은 "셰인 맥클래너핸, 라이언 페피오, 타즈 브래들리, 드류 래스무센, 셰인 바즈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건재하다"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루이스 카스티요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2년 영입 당시엔 스타급이었으나, 최근 구속이 97마일에서 95.6마일로 떨어졌고 삼진율도 27.3%에서 24.3%로 감소했다.

향후 3년간 6825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카스티요는 홈(평균자책 2.89)과 원정(4.06) 격차도 크다. 특히 계약서에 '2025-27년 사이 UCL 수술로 130일 이상 이탈 시 2028년 구단 옵션이 500만 달러로 책정된다'는 조항이 있어 구단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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