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mann: 황금타자는 좋은 의도에서 나온 나쁜 아이디어다

팬그래프 필자 마이클 바우만의 글입니다. 바우만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논란이 됐던 황금타자 아이디어를 비판하면서도(극적인 순간을 더 자주 연출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나온 아이디어지만, 이런 순간이 흔해지고 잦아지면 그 가치가 사라질 것),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하는 것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https://blogs.fangraphs.com/a-terrible-idea-for-a-good-reason/

미국이 추수감사절 연휴에서 깨어나자 메이저리그에 큰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6주 전,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베테랑 기자 존 아우랜드가 진행하는 '더 바시티'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구단주 회의에서 논의된 '황금타자(이하 골든 앳배트)' 아이디어를 언급했습니다.

맨프레드와 MLB 수뇌부가 이 명칭에 얼마나 확신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스트푸드 프로모션 같은 이름으로 들립니다. 어떤 이름이든,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경기당 한 번, 감독이 정해진 타순을 무시하고 원하는 선수를 타석에 세울 수 있습니다. 아마도 중요한 순간에 스타 선수를 기용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9회 말, 2루에 주자가 있고 1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위 타순이 들어설 차례라면, 셰이 위트컴을 앉히고 요르단 알바레스를 다시 타석에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한 달 넘게 떠돌다가 지난 월요일 제이슨 스타크가 디 애슬레틱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좋든 싫든, 골든 앳배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계속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이번 주 최대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직 비시즌 초반이고, 추수감사절과 새해 사이에 사무직 직원들이 일을 거의 하지 않는 시기입니다. (물론 저는 예외입니다. 상사들이 이 글을 읽을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니 이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죠? 거의 모든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사람이 이를 싫어합니다. 맨프레드의 발언을 '시험 풍선(정책이나 아이디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전에 대중의 반응을 미리 살펴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놓는 제안)'이라고 표현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나온 즉흥적인 발언이 그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랙 유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를 시험 풍선의 힌덴부르크 재난(1937년 독일의 대형 비행선 힌덴부르크호가 미국 뉴저지주에서 착륙하던 중 폭발해 화재로 추락한 사고)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사실 그것도 적절하지 않은 비유입니다. 힌덴부르크 호에서는 수십 명이 살아남았으니까요.

디 애슬레틱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7%가 골든 앳배트에 반대했습니다. 이는 인터넷 설문조사이지 정식 여론조사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91%라는 수치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설명하자면, 2018년 갤럽 조사에서 김정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84%였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치사율이 매우 높고 위험한 바이러스성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보다도 인기 없는 아이디어라고 하기는 이상하지만, 골든 앳배트의 매력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크의 기사에 따르면, 전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이자 현 팟캐스터인 데이비드 샘슨이 10년 전에 MLB 경기 위원회에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샘슨이 제안한 것이라면 아마도 나쁜 아이디어일 것"이라는 말은 상당히 신뢰할 만한 공식입니다. 골든 앳배트에 또 하나의 오점이 되는 셈이죠.) 하지만 최근의 관심은 가장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마지막 아웃에서 시작됐습니다.

기억하실 겁니다. 오타니 쇼헤이가 3대 2로 앞선 9회 초, 미국의 1-2번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이 자체로도 흥미진진한 상황이었는데, 미국 타선의 첫 두 타자가 무키 베츠와 당시 오타니의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랬습니다.

오타니 대 베츠, 특히 트라웃과의 대결은 우승이 걸린 상황이었기에... 예상했던 것만큼이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오타니가 불펜에서 등판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모두가 이런 상황을 기대했습니다. 카일 슈와버가 8회에 홈런을 쳐서 일본의 리드를 1점 차로 좁혔을 때, 꿈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거의 믿기지 않았습니다. 가장 멋진 시나리오는 좀처럼 현실이 되지 않으니까요.

세계 최고의 스타 두 명이자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사실상의 세계 챔피언십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트라웃이 시속 160km/h의 속구를 헛스윙하지 않고 동점 홈런을 쳤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제 애국심 때문이었을 뿐입니다. 오타니의 100마일대 속구와 15년 전이었다면 마녀사냥을 당했을 법한 스위퍼, 그리고 이런 엄청난 구질에 맞서 싸운 트라웃의 실력은 그야말로 경이로웠습니다.

2023년 WBC는 수많은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냈지만, 대부분은 열성 야구 팬들 외에는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트라웃 대 오타니의 대결은 진정한 돌파구가 되었습니다. 평소 야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올림픽 100m 결승전이나 슈퍼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발표처럼 이 순간을 지켜보았습니다.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야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이들은 이 대결이 중요하고 멋진 순간이라는 것을 알고 시청했습니다.

지난 30년간 너무 많은 야구를 보면서 차갑고 무뎌진 제 감성으로도, 이 순간은 찌릿한 전기가 통하는 듯했습니다. 이런 순간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MLB가 새로운 팬들과 일반 팬들이 분명히 원하는 것을 제공할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골든 앳배트가 냉담한 반응을 받은 이유는 MLB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요즘 대부분의 대중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상업적 성공을 창의성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그럴듯해 보입니다.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들은 관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데는 능숙하면서도, 왜 좋아하는지, 또 어떻게 새로운 소재로 그런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는 서툽니다. '왕좌의 게임'이 TV 판도를 재정의한 후 아마존이 MLB 여러 구단의 연봉을 합친 것만큼의 돈을 들여 자체 판타지 서사시를 만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리메이크와 새로운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고, 이런 모방작들이 열성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골든 앳배트는 매일 트라웃 대 오타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대결을 그토록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 요소들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2023년 3월까지, 우리는 이 세대 최고의 선수 둘이 5시즌 동안 같은 팀에서 뛰면서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트라웃의 커리어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단 3경기를 뛰었고 모두 패배했습니다. 이 두 스타 선수가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르는 것은 - 비록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에 열린 비교적 새로운 세미 시범경기 대회였지만 -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야구 대회에서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경기 9회에 1점 차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각 팀의 최고 선수들이 승부를 결정짓는 자리에 있는 것은 더욱 드뭅니다. 10년에 한 번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드문 일입니다.

야구 통계 분석 사이트 Stathead의 기록 검색에 따르면, 트라웃과 오타니의 대결과 같은 상황 - 승부를 결정짓는 경기에서 동점 주자가 루상에 있거나 타석에 있는 마지막 타석 - 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57번 있었습니다. 매년 있는 일은 아니지만 꽤 자주 일어나는 편입니다. 특히 트라웃이 홈런을 쳤다면 그게 경기의 마지막 타석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제가 검색한 것 외에도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그 정도 수준의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가장 최근의 이런 상황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밀워키 브라이스 투랑이 메츠 데이비드 피터슨을 상대로 경기 종료 더블플레이를 친 때였습니다. 음, 그다지 스타성 넘치는 대결은 아니었죠.

이런 매치업 중 18번은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일어났는데, 가장 최근에는 2016년 마이클 마르티네스와 마이크 몽고메리의 대결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트라웃과 오타니의 대결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 두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는 점은 꽤 확실해 보이는데, 그동안 두 명예의 전당 선수가 맞붙어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승부를 결정지은 적은 없었습니다. WBC가 월드시리즈보다는 명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 저는 미래의 명예의 전당 선수(혹은 예상되는 명예의 전당 선수)와 다른 스타 선수가 맞붙었던 경기들을 모아봤습니다.

자연스러운 골든 앳배트 사례들

*마지막 타석이 2아웃 이전에 나온 경우

MLB 플레이오프에서 WBC 결승전과 가장 비슷했던 상황은 아마도 2001년 월드시리즈의 리베라 대 곤잘레스(이 해에 곤잘레스는 마크 맥과이어의 팔뚝을 빌려온 듯 57홈런을 쳤습니다) 또는 1972년 월드시리즈의 핑거스 대 로즈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본 것은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순간을 모든 경기에 억지로 끼워 넣으면,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특별함은 사라지게 됩니다.

더 나아가, 이는 야구가 추구하는 모든 가치에 반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스타크가 샘슨의 말을 인용한 부분을 보겠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야구의 신성함을 망치는 일입니다. 야구 역사의 아름다움은 적임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그것으로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만입니다. 많은 경우, 평소에는 영웅이 아닌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중요한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어 영웅이 됩니다."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는 없었을 것 같네요. (한 가지 역설적인 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샘슨의 제안은 대체로 좋지 않은 아이디어라는 게 정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야구의 본질적 가치인 기회의 평등을 이토록 정확하게 표현했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통찰은 다른 사람들이 그의 의견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MLB 본부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빈스 영이 로즈볼에서 보여준 활약이나 데이미언 릴라드가 로켓츠를 상대로 끝내기 슛을 넣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스타 하이라이트를 정기적으로 얻기 위해서라면 장기라도 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구는 모든 선수가 차례대로 타석에 들어선다는 전제 위에 만들어졌습니다. 승패는 스타 선수들의 활약뿐만 아니라, 하위 타순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낼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샘슨이 말했듯이, 영웅은 실력뿐만 아니라 상황에 의해서도 만들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야구의 이런 점을 사랑하지만, 이것이 스포츠를 만드는 규범적으로 우월한 방식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합니다. 저는 한 선수가 팀을 등에 업고 가는 농구 같은 스포츠도 좋아합니다. (물론 필라델피아 식서스가 계속해서 실수를 반복하면서 농구에 대한 제 애정은 급격히 식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들에게 조커를 주어 스타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순서를 건너뛸 수 있게 하는 것은 야구를 다른 무언가로 바꾸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선수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포츠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냥 농구를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골든 앳배트라는 개념을 신성모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능적으로 혐오감이 들며 제 영혼을 불편하게 합니다. 만약 이것이 시행된다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 온 메이저리그 야구의 연속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맨프레드가 이를 제안했다는 사실 자체는 불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야구계 최고위층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시도해보는 것이 반갑습니다.

골든 앳배트에 대한 모든 논평 중에서,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J.J. 쿠퍼의 의견에 가장 공감했습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서툴게 시험 풍선을 띄워 많은 논란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그가 이런 식으로 경기를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얻었습니다. 네, 맨프레드가 야구를 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맨프레드의 재임 기간 내내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습니다. 그의 임기는 구단주들의 최악의 탐욕스러운 충동을 용인하고, 선수들과 팬들에 대한 불필요한 적대감을 보이며, 서툰 홍보 실수를 계속 저지르는 것으로 특징지어졌습니다. 그는 리그 사무국이 게임의 관리자가 아닌 노골적으로 구단주들의 전면에 선다는 버드 셀릭식 커미셔너십의 진화된 다음 단계입니다. 기본적으로 말해서, 저는 맨프레드를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내 규칙 변경과 관련해서는 맨프레드가 - 그리고 여기서 맨프레드라는 이름은 어느 정도 환유인 것 같습니다. 그가 혼자서 3타자 최소 상대 규정을 생각해낸 것은 아닐 테니까요 - 정확히 적절한 비율로 진보적이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야구는 평등주의적 구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변화에도 매우 저항적입니다. NFL, NBA, NHL이 스포츠의 진화를 조정하기 위해 규칙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반면, MLB는 너무 자주 규칙이 신성불가침한 것처럼 행동해왔습니다.

이는 맨프레드 체제에서 변화했습니다. 그의 행정부는 즉각 비디오 판독(셀릭 시대 말기에 맨프레드가 부커미셔너로 있을 때 도입됨)의 사용을 확대하고 개선했으며, 마운드 방문과 투수 교체를 제한하고, 피치클락을 설치하고, 시프트를 규제하고, 지명타자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이로써 수십 년간 이어진 자유방임적 통치 방식을 거부한 것입니다.

이제 야구 운영은 변호사들과 경영대학원 출신들이 맡고 있습니다. 이들은 규정의 허점을 찾아내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때로는 그 허점을 더욱 과감하게 이용하면서 사회 전반의 근간을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맨프레드는 자신도 그들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잘 압니다. 그의 유산 중 어두운 부분은 허점을 찾는 사람들의 가장 탐욕스러운 욕망을 조장한 데서 나옵니다.

하지만 경기장에 국한하면, 맨프레드는 모두에게 장난은 그만두고 의도된 대로 경기를 하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와 그의 부하들이 개혁을 밀어붙이지 말아야 할 때를 잘 파악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난 10년간 자동 스트라이크존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심판에 대한 불평이 국민적 오락이 되고, 그들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즉, 포수의 프레이밍)이 2010년대 초반부터 수치화되었음에도, MLB는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입하려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모든 개혁, 특히 급진적인 개혁은 메이저리그에 도입되기 전에 충분히 정제되고 시험됩니다. 피치클락부터 장비 변경까지 모든 것이 그렇습니다. 이를 알기에, 우리는 MLB가 필요할 때 경기를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지만, 골든 앳배트처럼 혁명적인 것은 충분한 검토 없이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이 무슨 해가 될까요? 맨프레드가 수많은 괴짜들을 앉혀놓고 가능한 한 가장 터무니없고, 창의적이며,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게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마도 골든 앳배트는 지나치게 급진적이고 철학적으로 부적절할 수 있지만, 이는 마이너리그에서 시험해볼 만한 20개 정도의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어딘가의 화이트보드에 1만 개의 나쁜 아이디어를 적어보는 창의적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마 2-3개만이 메이저리그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규칙이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적용하고 검증하는 도태 과정을 거친다는 얘기입니다.

골든 앳배트는 자신이 창조하려는 좋은 것(야구의 극적인 순간)을 파괴할 나쁜 아이디어입니다. 이는 스포츠의 가치에 반하며 기록에 혼란을 초래할 것입니다. 팬들은 이를 단순한 기믹으로 거부했고, 리그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 이야기해볼 만한 재미는 있었고, 이제 우리는 이를 버리고 다음 아이디어가 더 나은 잠재력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