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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WC3] "메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

by 그리핑 2024. 10. 4.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사진=뉴욕 메츠)

뉴욕 메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승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10월 4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메츠는 9회 초까지 0-2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트 알론소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4-2 역전승을 거두며 NLDS 진출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The Athletic의 C. 트렌트 로즈크랜스는 이 경기를 "OMG(오 마이 갓) 그 자체!"라고 표현했습니다. 알론소의 홈런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로즈크랜스는 "메츠 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던 타석에서, 알론소는 3-1 카운트에서 데빈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을 우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New York Post의 존 헤이먼은 이번 승리를 "폭발적 저기압(bombogenesis)"에 비유했습니다. 그는 "겨울 폭풍이 갑자기 커지는 현상처럼, 알론소의 홈런도 예고 없이 터졌다"고 표현했습니다. 헤이먼은 "알론소는 한 순간 리틀리그 선수처럼 파울 플라이를 떨어뜨리고, 다음 순간 메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홈런 중 하나를 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습니다.

SNY와의 인터뷰에서 메츠의 데이비드 스턴스 구단 사장은 "우리는 방금 메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회복력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클리셰에 불과하다. 이 팀은 그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론소의 홈런은 그의 개인적인 부진을 깨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SNY의 필립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알론소는 9월 19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장타를 치지 못했고, 이번 시리즈에서도 1안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는 팀을 구했습니다.

경기 후 알론소는 "다음 투구에 대한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습니다. 모든 타석, 모든 투구, 모든 이닝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ports Illustrated의 톰 버두치는 알론소의 홈런을 역사적인 맥락에서 조명했습니다. 그는 이 홈런을 빌 마제로스키, 커크 깁슨, 트래비스 이시카와 등의 유명한 포스트시즌 홈런과 비교하며 "10월의 전설"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메츠의 이번 승리는 팀의 끈기와 투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습니다. 5월 말 22승 33패로 부진했던 메츠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이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NLDS에서 맞붙게 됩니다.

스턴스 사장은 "우리 구단에 정말 기쁜 승리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여기까지 도달하기 위해 너무나 열심히 싸웠습니다. 이렇게 계속 나아가고, 필드에서 이런 순간을 가지고, 진정으로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메츠와 필리스의 NLDS 1차전은 7일 오후 4시 8분(현지시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1962년 이후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1,081번이나 맞붙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처음으로 대결합니다. 이 역사적인 라이벌전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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