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3차전 승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4일(현지시간)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운명의 승자가 가려지게 됩니다.
3차전 선발 투수 대결은 메츠의 호세 퀸타나와 브루어스의 토비아스 마이어스가 맞붙습니다. 35세 베테랑 퀸타나는 포스트시즌 통산 3.86의 평균자책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에는 3.57의 평균자책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반면 마이어스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예로, 138이닝 동안 3.00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펼쳤습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퀸타나는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투수"라며 "그의 경험이 3차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팻 머피 브루어스 감독은 "마이어스가 보여준 정규시즌 활약이 3차전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 팀의 타선 상황도 주목됩니다. 메츠는 2차전에서 3점을 뽑아내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특히 주축 타자인 피트 알론소의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알론소는 1, 2차전에서 총 5타수 1안타에 그쳤습니다.
알론소에게 이번 3차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에게 이 경기가 메츠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알론소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팬들은 그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브루어스는 2차전에서 보여준 화력의 지속을 노리고 있습니다. 2차전 8회 터진 잭슨 추리오와 가렛 미첼의 연속 홈런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추리오는 이번 시리즈 2경기에서 이미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양 팀 불펜진의 상태도 3차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메츠는 2차전에서 필 메이튼이 8회 2개의 결정적인 홈런을 맞았지만,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건재해 남아있습니다. 브루어스는 2차전에서 불펜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경기장 환경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는 홈런이 비교적 적게 나오는 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차전 날씨는 화씨 67도(섭씨 19도) 정도로 선선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양 팀에게 이번 3차전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놓고 벌이는 운명의 한 판입니다. 승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전 3승제의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메츠의 브랜든 니모는 "우리는 한 달 넘게 생존을 위해 싸워왔다. 내일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브루어스의 윌리 아다메스는 "홈에서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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