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서 메츠가 8대 4로 승리했다. 관련해서 '디 애슬레틱'이 전한 경기 이모저모와 기자들의 분
https://www.nytimes.com/athletic/5811450/2024/10/01/jesse-winker-willy-adames-mets-brewers/
윙커와 아다메스의 설전
The Athletic의 윌 새먼 기자는 경기 중 화제가 된 제시 윙커와 윌리 아다메스 사이의 의문의 장면에 대해 보도했다.
2회 말, 윙커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2루를 돌 때 아다메스와 뭔가를 주고받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윙커는 경기 후 "기록을 위해 말하자면, 난 그저 껌을 씹고 있었을 뿐"이라며 해프닝을 일축했다.
윙커는 "1루를 돌 때 (피트) 알론소와 (3루 코치 마이크) 사바우를 쭉 지켜봤다"며 "사바우가 손을 돌리는 걸 보자마자 2루에 집중했고, 3루까지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달리면서 동시에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라며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반면 아다메스는 "그가 뭔가를 말하기 시작해서 나도 뭔가를 말했다"며 "그는 그런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성격의 일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윙커는 지난 시즌 브루어스 소속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날 경기에서도 밀워키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좋은 타격 성적을 냈고, 이날도 중요한 활약을 펼쳤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윙커 기용은 적중했고, 여기에 약간의 감정까지 더해졌다. 윙커는 아다메스와의 설전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베리노의 6이닝, 메츠에 큰 도움
The Athletic의 스티븐 J. 네스빗 기자는 루이스 세베리노의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세베리노는 1회에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을 찾아 6이닝 4실점으로 버텼다.
세베리노는 "솔직히 좀 지쳤다"면서도 "동료들이 (5회 5득점으로) 휴식 시간을 줘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윌 새먼 기자는 "세베리노의 최고의 날은 아니었지만, 메츠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했고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페랄타 조기 강판, 브루어스의 실수
타일러 케프너 기자는 프레디 페랄타를 4회 말 조기 강판한 것이 브루어스의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페랄타는 68구를 던지고 마지막 9명의 타자를 연속 아웃시켰음에도 불구하고 5회 초 조엘 페이암프스로 교체됐다.
페이암프스는 8월 이후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메츠는 5회 초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케프너는 "페랄타를 뺀 것이 브루어스에게 치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메츠의 역동적인 공격력 과시
윌 새먼 기자는 메츠의 역동적인 공격력을 칭찬했다. 특히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내야안타와 타이론 테일러의 기민한 주루를 높이 평가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이글레시아스가 매 경기마다 그런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며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J.D. 마르티네즈는 테일러의 주루에 대해 "아마도 경기의 가장 큰 전환점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루어스의 포스트시즌 징크스
타일러 케프너 기자는 브루어스가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10패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2003-2023년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하고 실망스러운 추세"라고 평가했다.
메츠는 2차전에서 션 마네아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승리에 도전한다. 브루어스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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