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의 막이 올랐습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뉴욕 메츠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디 애슬레틱'의 MLB 전문가들은 이 시리즈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의 분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5808132/2024/09/30/nl-wild-card-series-predictions/
시리즈 개요
뉴욕 메츠(6번 시드)는 밀워키 브루어스(3번 시드)와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됩니다.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차전: 10월 1일 화요일 오후 5시 32분 (ET)
- 2차전: 10월 2일 수요일 오후 7시 38분 (ET)
- 3차전: 10월 3일 목요일 오후 7시 8분 (ET) (필요시)
모든 경기는 밀워키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ESPN에서 중계합니다.
전문가들의 예측
'디 애슬레틱'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 시리즈의 승자를 예측하는 데 있어 의견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렸습니다. 50%는 메츠의 승리를, 나머지 50%는 브루어스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이는 두 팀의 힘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메츠 승리를 예측한 전문가들의 주요 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멘텀: 앤디 맥컬로(Andy McCullough)는 "메츠가 어떤 설명할 수 없는 우주적 힘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메츠가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극적인 역전승을 언급한 것입니다.
- 투수 로테이션: 파비안 아르다야(Fabian Ardaya)는 메츠가 루이스 세베리노와 션 마나에아라는 최고의 선발 투수 두 명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맞춰 준비할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 타선의 힘: 앤디 맥컬로는 또한 메츠가 "공을 펜스 너머로 보내는 일을 꽤 자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메츠 타선의 장타력을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존재감: 채드 제닝스(Chad Jennings)는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팀의 패배를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메츠의 기둥 선수인 린도어의 리더십과 실력이 시리즈의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후반기 상승세: 제닝스는 또한 "메츠가 후반기에 페이스를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메츠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0.625의 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브루어스의 승리를 예측한 전문가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휴식: 윌 새몬(Will Sammon)은 "브루어스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메츠는 월요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긴 비행을 거쳐 밀워키에 도착해야 합니다. 새몬은 메츠 담당기자입니다(이 인간이...?)
- 불펜의 우세: 새몬은 또한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브루어스의 불펜 평균자책은 3.11로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팀 중 가장 낮습니다.
- 운동능력과 스피드: 새몬은 "브루어스의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이전 경기들에서 메츠를 압도했다"고 말했습니다.
- 전반적인 팀 구성: C. 트렌트 로즈크랜스(C. Trent Rosecrans)는 "올해 직접 본 팀들 중 브루어스보다 나은 팀을 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브루어스가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강팀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홈 어드밴티지: 케이틀린 맥그래스(Kaitlyn McGrath)는 "브루어스가 올 시즌 홈에서 잘 해왔고, 이 추세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주요 선수 분석
뉴욕 메츠
- 프란시스코 린도어 (유격수)
- 33홈런, 29 도루, OPS+ 137로 팀 내 최고의 활약
- WAR 6.7로 팀 내 1위
- 수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줌 (dWAR 17.5)
- 션 마나에아 (좌완 선발)
- 평균자책 3.47, 9이닝당 9.1 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
- WAR 3.0으로 팀 내 투수 중 1위
- 호세 부토 (우완 불펜)
- 평균자책 2.55, ERA+ 155로 뛰어난 불펜 활약
- 79 탈삼진을 기록하며 팀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음
- 호세 이글레시아스 (2루수)
- 5월 말 콜업 이후 팀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 득점권 타율과 투스트라이크 상황에서의 타율이 뛰어남
- 수비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
밀워키 브루어스
- 윌리엄 콘트레라스 (포수)
- 23 홈런, 장타율. 466, OPS+ 129로 공격의 중심
- WAR 4.9로 팀 내 1위
- 프레디 페랄타 (우완 선발)
- 평균자책 3.68, 200탈삼진으로 에이스 역할
- 후반기 평균자책 3.06으로 더욱 안정된 모습
- 데빈 윌리엄스 (우완 마무리)
- 평균자책 1.25, 14세이브, ERA+ 341로 압도적인 성적
- 부상에서 돌아온 후 15번의 세이브 기회 중 14번 성공
- 잭슨 츄리오 (외야수)
- 수비에서 12 DRS (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하며 팀 수비의 핵심
경기 전략 분석
선발 투수 대결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진이 팀의 강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매치업이 있습니다:
- 프레디 페랄타 (브루어스): 브루어스의 에이스로, 후반기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레이킹볼의 일관성을 찾으면서 평균자책을 3.06까지 낮췄습니다.
- 루이스 세베리노 (메츠): 최근 싱커를 추가하며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통산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단 한 번만 기록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 션 마나에아 (메츠): 최근 크리스 세일과 유사한 낮은 팔각도 투구 폼으로 변경한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 3.59, 59 탈삼진, 12 볼넷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불펜 전략
브루어스의 불펜이 메츠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 브루어스 불펜: 데빈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트레버 메길, 조엘 페이엄프스 등이 강력한 뒷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플레이오프 팀들 중 4번째로 좋은 불펜으로 평가했습니다.
- 메츠 불펜: 에드윈 디아즈가 윌리엄스에 버금가는 능력을 가졌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세 부토와 필 메이튼이 9월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전반적으로는 브루어스 불펜에 비해 평균자책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선 전략
- 브루어스: 선구안이 좋고 스피드가 있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명의 타자가 21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고, 도루 1위 팀이라는 점이 강점입니다.
-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타선의 중심입니다. 마크 비엔토스의 최근 활약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러나 브랜든 니모, 피트 알론소, J.D. 마르티네스 등 주요 타자들의 일관성 있는 활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론
'디 애슬레틱'의 전문가들은 메츠와 브루어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매우 접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츠의 최근 상승세와 스타플레이어들의 존재감, 그리고 브루어스의 안정된 팀 구성과 강력한 불펜이 이번 시리즈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츠가 161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극적인 역전승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지만, 브루어스의 충분한 휴식과 홈 이점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결국 이 시리즈는 린도어, 세베리노, 마나에아 등 메츠의 핵심 선수들과 페랄타, 윌리엄스, 콘트레라스 등 브루어스의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에 따라 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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