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우완 투수 라인 스태넥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딜런 코비(33)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디 애슬레틱의 메츠 담당 윌 새먼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메츠가 스태넥 영입을 공식화하면서 코비를 DFA(지명할당)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코비는 아직 메츠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으나 8월에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메츠는 지난해 10월 말 그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주로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코비는 최근 불펜으로 전향했다. 2023시즌 필라델피아 불펜에서 3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3.69를 기록했다. 탈삼진율은 15.6%로 저조했지만, 54%의 높은 땅볼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했고,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7월 말이 되어서야 재활 등판을 시작했으나, 필라델피아는 그를 로스터에 복귀시키는 대신 웨이버 공시했다. 시즌 종료 전 트리플A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1.20, 탈삼진율 27.6%, 볼넷률 12.1%, 땅볼 비율 71.4%를 기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코비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시 85만 달러(1190만원), 마이너리그 시 35만 달러(490만원)의 연봉 조건이다. 마이너리그 계약금은 트리플A 최저 연봉(3만6000달러)의 약 10배 수준이다.
코비는 메이저리그 3년 이상 경력자로서 웨이버를 통과하면 자유계약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5년 미만 경력자이기 때문에 자유계약을 선택하면 현재 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웨이버 통과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자리를 받지 못했다는 의미이므로, 새 팀과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코비는 현재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메츠는 40인 로스터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코비를 불펜 대기 자원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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