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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뉴스

라인 스태넥과 재계약!

by 그리핑 2025. 1. 30.

돌아왔구나!

뉴욕 메츠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핵심 불펜이었던 라인 스태넥(33)과 재계약했다. 앤서니 디코모 MLB.com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메츠가 스태넥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앤디 마르티노 SNY 기자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400만~500만 달러(56억~70억원) 선이다.

스태넥의 재계약은 메츠의 올시즌 전력 구상과 맞물려있다. 마르티노 기자는 "메츠가 최근 AJ 민터(1100만 달러)와 제시 윙커(750만 달러)와 계약한 상황에서, 켄리 젠슨 같은 고액 불펜 영입 시 피트 알론소와의 재계약 여력이 줄어든다"며 "스태넥 정도의 적절한 영입이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시작한 스태넥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성적은 아쉬웠다. 시애틀과 메츠에서 총 55.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 4.88을 기록했고, 특히 메츠에서는 17경기 16.1이닝 동안 평균자책 6.0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달라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리그챔피언십 시리즈까지 7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평균자책 3.38의 호투를 펼쳤다. 특히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등판할 수 없는 상황에서 2이닝 퍼펙트 세이브를 기록했고,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는 2.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불펜 완성!

스태넥의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57.3km를 기록했고, 볼에 배트가 나온 비율과 헛스윙률, 삼진율 모두 리그 상위권이었다. 타자들의 피안타율 기대값은 0.210(상위 13%)에 불과했고, 기대 평균자책도 3.46(상위 29%)으로 실제 기록보다 훨씬 좋았다.

스태넥은 2018년부터 매 시즌 55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 안정성을 입증했다. 메츠는 디아즈, 민터와 함께 스태넥을 불펜 핵심 삼두마차로 활용할 전망이다. 데드니엘 누녜스, 리드 가렛, 호세 부토 등이 남은 불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윌 새먼 디애슬레틱 기자는 "메츠가 지난해에도 스태넥 영입을 노렸던 만큼, 이번 재계약은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위기 관리 능력이 재계약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