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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르브론에게 또 당한 닉스, 5연승 중단에 아누노비 부상까지

by 그리핑 2025. 2. 2.

뉴욕 닉스가 2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112대 128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대활약에 무릎을 꿇은데다 OG 아누노비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도 'MSG 킬러'의 위용을 과시했다. 1쿼터에서만 13점을 폭발한 그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 33점-11리바운드-12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10번째 트리플더블이다.

특히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결장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오스틴 리브스가 23점, 루이 하치무라가 12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도리안 핀니스미스는 벤치에서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닉스에겐 아누노비의 부상이 뼈아팠다. 3쿼터 초반 제일런 브런슨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시도하던 중 쓰러진 아누노비는 오른발 염좌 진단을 받고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곧바로 진행된 엑스레이 검사에서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톰 티보도 감독은 경기 후 "아누노비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시즌 평균 16.4점-4.8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아누노비는 3점슛 성공률 36%에 수비력까지 갖춘 핵심 전력이다.

닉스는 조쉬 하트가 26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특히 칼앤서니 타운스와 브런슨이 30번의 슛 시도에서 10개만 성공하는 부진을 보이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벤치에서 투입된 마일스 맥브라이드(12점)와 프레셔스 아치우와(15점-15리바운드)의 활약은 위안거리였다.

닉스는 아누노비의 공백 속에 다음 경기 반등을 노린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11연승을 달성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