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티 홈런·아쿠냐 활약에도... 메츠, 휴스턴에 패

올해는 다르다!(사진=뉴욕 메츠)

뉴욕 메츠가 화요일 오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서 5대 8로 패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몇몇 유망주와 핵심 선수들의 인상적인 활약이 돋보였다.

주요 하이라이트

루이상헬 아쿠냐는 첫 타석에서 2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이후 그는 주루 과정에서 상대 수비를 교란시켰다. 거의 즉각적으로 2루를 훔친 뒤 상대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진루했고, 제시 윙커의 안타로 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아쿠냐는 8개의 공을 지켜본 끝에 타점을 올렸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3회에 타석에 들어선 브렛 베이티는 3볼-2스트라이크 접전 끝에 우익수 쪽으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배트에 맞는 순간 확실한 홈런이 예상되는 강한 타구였다. 5회에는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추가했다. 베이티는 이날 3타수 2안타 활약으로 스프링캠프 OPS 1.750을 기록 중이다.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호세 시리는 2회에 좌익선상을 따라가는 매서운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고, 볼넷도 하나 얻어냈다.

아쿠냐, 베이티 등과 벤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제러드 영은 두 개의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1루수 땅볼 처리 과정에서 2점을 허용하는 실책을 범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리드 가렛은 자신의 1이닝 투구에서 날카로운 구위를 선보였다. 14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완성했고 삼진도 1개 곁들였다.

가렛을 제외하고 이날 메츠가 기용한 투수들은 개막전 로스터 진입 후보로 거론되지 않는 선수들이다.

유망주 제트 윌리엄스는 6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와 3루수 사이 틈을 뚫는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