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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메츠 수다

브리튼-새먼 기자의 2025시즌 메츠 미리보기

by 그리핑 2025. 3. 27.


7억 6500만 달러(약 1조 710억원)의 역대급 계약으로 뉴욕 메츠에 합류한 후안 소토를 앞세운 메츠의 2025시즌이 밝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메츠 담당 팀 브리튼, 윌 새먼 기자가 26일(현지시간) 메츠의 새 시즌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231258/2025/03/26/mets-predictions-mlb-2025/

"니모-맥닐, 반등 기대... 알바레스-비엔토스는 부진 우려"

두 전문기자는 올 시즌 타격 향상이 기대되는 선수로 각각 브랜든 니모와 제프 맥닐을 꼽았다. 브리튼 기자는 "니모의 지난 시즌 후반 부진은 30대에 접어든 선수의 하락세가 아니다"라며 "특히 출루율 .327은 그의 능력치를 고려할 때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라고 전망했다.

반면 부진이 우려되는 타자로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와 마크 비엔토스가 지목됐다. 새먼 기자는 "스윙 메커니즘 변화에 기대했지만, 손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놓친 알바레스가 복귀 후 어떤 적응력을 보일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토-알론소-린도어, 30홈런 이상 예상

브리튼 기자는 "소토가 40홈런에는 약간 못 미칠 것"이라면서도 "메츠 역사상 처음으로 소토, 피트 알론소, 프란시스코 린도어 세 명이 30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먼 기자는 더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소토는 40홈런까지 도달할 것"이라며 "이 세 명에 비엔토스까지 네 명이 30홈런을 넘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시즌 소토는 양키스에서 41홈런을 기록했다. 브리튼 기자는 "니모와 비엔토스도 각각 25홈런 이상을 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수진, 메길-캐닝 반등 기대... 피터슨-몬타스 우려

성적 향상이 기대되는 투수로는 타일러 메길과 그리핀 캐닝이 꼽혔다. 새먼 기자는 "메길은 싱커를 완성해 지난 시즌 후반 평균자책 3.00을 기록했다"며 "성숙한 구종 선택으로 더 자신감 있는 피칭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투수로는 데이비드 피터슨과 프랭키 몬타스가 지목됐다. 브리튼 기자는 "피터슨은 2024년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은 시즌을 보내더라도 평균자책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가, 올 시즌 얼마나 던질까?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놓친 일본인 에이스 센가 코다이의 복귀 후 이닝 수에 대해서도 전망이 나왔다. 새먼 기자는 "130이닝 정도 던질 것"이라며 "메츠는 그를 조심스럽게 다룰 테지만, 센가는 최대한 많이 던지려는 의욕이 있다"고 말했다. 브리튼 기자는 조금 더 보수적인 "112이닝"을 예상했다.

2023년 166.1이닝을 던진 센가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브리튼 기자는 "센가는 등판을 놓칠 수 있고 팀은 그를 매우 조심스럽게 다룰 것이지만, 마운드에 오를 때는 팀 최고의 옵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스타 후보는 린도어, 소토, 니모

올스타에 선발될 메츠 선수로는 소토와 린도어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브리튼 기자는 "소토는 확실한 올스타 선발이고, 린도어는 지난 시즌 활약 덕분에 더 나은 선발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2025년에는 더 좋은 출발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먼 기자는 이 두 선수에 니모를 추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과 시즌 성적 전망

두 기자 모두 메츠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했다. 새먼 기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지구 우승팀으로 꼽았고, 브리튼 기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선두로 예상했다.

새먼 기자는 "메츠가 90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브리튼 기자는 "90승 이상을 기록하며 2006년 이후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셔널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으로는 새먼 기자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선정했다. 브리튼 기자는 시카고 컵스와 다이아몬드백스가 애틀랜타, LA, 뉴욕, 필라델피아와 함께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전망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브리튼 기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서먼 기자는 "LA 다저스를 이길 팀은 없다"며 다저스의 우승을 점쳤다.

주목할 유망주는 스프로트아 마우리시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유망주로는 브랜든 스프로트와 로니 마우리시오가 꼽혔다. 브리튼 기자는 "스프로트는 작년 첫 프로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하이 A에서 시즌을 시작한 선수치고는 페넌트레이스 막바지 콜업도 상상할 수 있었다"며 "싱커를 추가해 투구 수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새먼 기자는 지난 시즌을 모두 놓친 마우리시오를 지목했다. 그는 "마우리시오의 파워는 진짜다. 그는 이미 메이저리그에 도달했고, 그의 다재다능함은 필요시 적어도 세 가지 다른 포지션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 기자 모두 올 시즌 후 피트 알론소가 계약 옵트아웃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먼 기자는 "알론소의 계약은 그렇게 설계되었다"며 "메츠가 재계약을 추진할지는 알론소의 성적과 팀의 내야 유망주들의 발전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