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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아누노비-브리지스 맹활약...포틀랜드에 역전승

by 그리핑 2025. 3. 31.

뉴욕 닉스가 칼앤서니 타운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OG 아누노비와 미칼 브리지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110대 93 역전승을 거뒀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 제일런 브런슨의 복귀를 기다리는 닉스는 31일(한국시간) 홈에서 치러진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두 윙 포워드의 활약으로 시즌 47승 27패를 기록했다.

이날 포틀랜드의 데니 아비디야가 33점으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운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닉스에게 득점원이 필요했다. 아누노비와 브리지스가 각각 28점씩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는 합계 38번의 슈팅 시도 중 23개를 성공시켰다.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닉스는 전반전을 50대 58로 뒤진 채 마쳤고, 3쿼터 중반에는 최대 14점(54대 68)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 아누노비와 브리지스가 수비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며 포틀랜드를 단 35점으로 묶었다.

타운스는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13번의 슈팅 시도 중 4개만 성공시키며 10점에 그쳤다. 그러나 윙 포워드 중심의 닉스 수비가 결정적인 순간에 포틀랜드의 공격을 차단했다.

조쉬 하트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는 38분 동안 코트에 머물며 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근접한 성적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3분 전 닉스가 두 자릿수 리드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닉스는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승률에서 20경기 이상의 플러스를 기록했다. 닉스는 3월 2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6대 112로 승리한 후 40승 20패를 기록했었다. 이번 달 브런슨의 부재 속에서도 닉스는 7승 5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타운스의 부진에도 닉스의 역전승을 이끈 아누노비와 브리지스는 경기 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 나서야 했다"며 "수비에서 강도를 높이니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닉스는 현지시간 화요일 저녁 7시 30분(한국시간 수요일 오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다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