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가 주요 가드진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OG 아누노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밀워키 벅스를 꺾었다.
닉스는 28일(현지시간) 밀워키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NBA 경기에서 벅스를 116대 107로 제압했다. 이로써 닉스는 이번 시즌 벅스와의 시리즈에서 4전 전승을 기록했는데, 벅스는 닉스의 잠재적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다.
제일런 브런슨에 이어 마일스 맥브라이드(사타구니)와 캐머런 페인(발목)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톰 티보도 감독은 10년차 베테랑 딜론 라이트를 선발 포인트가드로 기용했다. 수비력을 고려한 선택이었는데, 라이트는 초반 벅스의 속공 상황에서 쿠즈마의 패스를 예측해 스틸을 기록하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라이트는 닉스의 1쿼터 25득점 중 10점을 책임졌다. 그는 30분 동안 5/9 슛(3점 2/5)으로 12점에 어시스트 4개, 리바운드 3개, 스틸 1개를 기록했다.
루키 타일러 콜렉도 활약했다. 마케트 대학 시절 홈 경기장이었던 곳에 돌아온 콜렉은 정확한 판단력을 보여주며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그는 17분 동안 2/4 슛(3점 1/2)으로 5점에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하며 턴오버 없이 플러스 마이너스 +18을 기록했다.
벅스의 턴오버도 경기의 중요한 변수였다. 닉스는 전반에 벅스의 10번 턴오버에서 16점을 얻었다. 벅스는 후반에 볼 관리를 개선했고 3쿼터 중반에 14점 차 열세를 3점 차까지 좁혔지만, 조쉬 하트가 공격적인 플레이로 페이스를 주도하며 닉스가 12-1 런을 펼쳐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확보했다.
벅스는 총 16번의 턴오버를 범했고 닉스는 이로부터 26점을 얻었다. 닉스는 8번의 턴오버만 기록했으며, 리바운드에서도 44-32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14-3으로 압도했다.
4쿼터에 경기가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좁혀졌을 때 랜드리 샤멧이 연속 3점슛 두 개로 닉스의 리드를 16점까지 늘렸다. 아누노비도 4쿼터에 3점슛 두 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 전까지 닉스는 3점슛 0/9로 부진했으나, 샤멧은 벤치에서 5/8 슛(3점 3/5)으로 13점을 기록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1쿼터에 파울 2개를 빠르게 범했고 2쿼터 중반에 3번째 파울을 기록해 전반에 8점만 올렸다. 그는 이날 6/16 슛으로 14점에 그쳤다.
타운스가 벤치에 있는 동안 미첼 로빈슨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로빈슨은 전반에 14분 동안 2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했으며, 최종적으로 18분 출전해 2점,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1개, 스틸 1개를 기록했다.
데미안 릴라드(혈전)가 치료 중인 벅스에서는 카일 쿠즈마가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벅스의 첫 6점을 모두 책임졌지만, 이후 닉스의 수비에 막혀 8/16 슛으로 20점을 기록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활용해 득점을 올렸고, 11/17 슛으로 팀 내 최다인 30점을 기록했다. 라이언 롤린스는 8/12 슛(3점 3/4)으로 커리어 하이인 20점을 기록했다.
아누노비는 4쿼터에서 폭발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3경기 중 10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치며 총 31점을 기록했다. 슈팅 효율은 9/21(3점 3/10)로 좋지 않았지만, 필요한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미칼 브리지스는 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시즌 두 번째로 많은 15개의 슛을 시도했다. 그는 후반에는 하트, 타운스, 아누노비에게 공격 기회를 양보했으며, 최종적으로 12/24 슛으로 26점에 어시스트 5개, 스틸 2개를 기록했다.
하트는 트리플 더블에 근접했다. 그는 13점,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8개에 스틸 2개, 블록 1개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즈 기자는 부상과 새로운 라인업 조합으로 인해 닉스 선수들이 초반에 호흡이 맞지 않아 턴오버가 발생했지만, 강한 플레이로 이를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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