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일, 뉴욕 메츠가 극적인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8-7로 이기며 와일드카드 자격을 획득한 메츠는 롤러코스터 같았던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시즌 초반의 고전
메츠의 2024시즌은 순탄치 않은 출발로 시작되었습니다. 개막 후 5연패를 기록했고, 5월 29일에는 11경기 차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메츠의 방송인 게리 코헨은 "관중도 없고, 0승 5패, 7회까지 무안타... 바닥을 친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데이비드 스턴스 신임 구단 사장과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메츠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투지와 팀워크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극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경기
10월 1일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는 메츠의 시즌을 요약한 듯한 드라마틱한 승부였습니다. 0대 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메츠는 6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8회 말 브레이브스에 다시 4점을 내주며 6대 7로 재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메츠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9회 초 2사 주자 1루,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8대 7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승리로 메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고, 트루이스트 파크는 메츠 선수들의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선수들의 소감
경기 후 린도어는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계속 올라가고 또 올라갔죠. 우리가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는 "우리가 해냈습니다. 5월에는 리그 최악의 야구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극복했고, 시즌 내내 싸워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감독 카를로스 멘도사는 선수들에게 "웃으면서 경기하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승리
이번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습니다. 첫째, 메츠는 라이벌인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습니다. 둘째, 2022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후 샴페인 축하를 미루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렸다가 브레이브스에 역전당했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또한 이번 승리로 메츠는 구단 역사상 11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89승으로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었습니다.
팀의 저력
메츠의 놀라운 반등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습니다.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활약은 시즌 최고의 깜짝 놀라움이었고, 마크 비엔토스도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와 팀의 주요 타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투수진에서는 션 마나에아와 루이스 세베리노가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고, 데이비드 피터슨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제러미 헤프너 투수 코치의 공도 컸다고 합니다.
포스트시즌
메츠는 이제 10월 2일 밀워키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나섭니다. 세베리노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3전 2선승제로 진행됩니다.
린도어는 "앞으로가 더 힘들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메츠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축하 분위기
경기 후 메츠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린도어에게 샴페인 세례가 쏟아졌고, 브랜든 니모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 가족에게도 샴페인을 뿌렸습니다.
피트 알론소는 시가를 물고 그라운드에서 축하했고, 루이스 세베리노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동료들에게 "물 마셔라, 내일 경기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날은 메츠와 브레이브스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날이었습니다. 양 팀 선수들은 잠시 라이벌 관계를 잊고 서로를 축하하며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교훈과 전망
메츠의 2024시즌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중요성을 보여줬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불가능해 보였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이번 메츠는 이전의 메츠와는 다릅니다. 이 팀은 적절한 조화와 필요한 투지를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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