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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커보커클럽/닉스 뉴스

테이텀 40득점...보스턴에 또 쳐발린 닉스

by 그리핑 2025. 2. 9.


눈 내린 뉴욕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뉴욕 닉스의 슛감각은 얼어붙었다. 닉스는 9일(현지시간)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04대 131로 완패했다.

셀틱스는 주전 포인트가드 즈루 홀리데이(어깨 부상)와 전 닉스 선수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병가)가 빠진 채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제이 콤비'가 1쿼터에서만 13번의 슛 시도 중 7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30득점 중 18점을 합작했다.

반면 닉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7연속 실책을 기록하는 등 1쿼터에서 25번의 슛 시도 중 단 7개만을 성공시키며 고전했다. 설상가상으로 2쿼터 시작과 함께 셀틱스에 8-0 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특히 NBA 식스맨상 후보인 페이튼 프리차드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벤치에서 14점을 폭발했고, 네미아스 케타는 8점 5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닉스의 공격 침체는 계속됐지만, 제일런 브런슨이 자유투 라인에서 11개를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18점을 기록해 팀을 지탱했다. 톰 티보도 감독의 하프타임 지시가 효과를 발휘했는지 3쿼터 초반 브런슨과 칼앤서니 타운스의 연속 득점으로 12-2 런을 만들며 한때 한 자릿수 점수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테이텀이 3쿼터에서만 19점을 폭발하며 리드를 다시 20점 이상으로 벌렸고, 이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테이텀은 이날 26번의 슛 시도 중 13개를 성공시키며 7개의 3점슛을 포함해 40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6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도 더했다.

닉스는 브런슨이 18번의 슛 시도 중 10개를 성공시키며 36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침묵했다. 조쉬 하트가 17점 8리바운드, 미칼 브리지스가 11점을 기록했고, 타운스는 시즌 최악의 경기라 할 만한 9점에 그쳤다.

이날 MVP는 단연 테이텀이었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집중력을 발휘했고, 닉스가 모멘텀을 가져가는 듯했을 때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