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피트 알론소와의 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SNY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23일(현지시간) "토론토와 알론소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며, 성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알론소는 지난 6시즌 동안 226홈런을 기록해 애런 저지에 이어 MLB 전체 2위를 기록한 강타자다. 하지만 2022시즌까지 타율 0.261, 출루율 0.349, 장타율 0.535를 기록했던 그는 최근 2년간 타율 0.229, 출루율 0.324, 장타율 0.480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데이의 팀 힐리 기자는 "양측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스포츠넷의 시 다비디와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알론소나 맥스 셔저 영입에 대한 모멘텀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블루제이스는 이번 오프시즌 후안 소토, 맥스 프리드, 코빈 번스, 사사키 로키 등 굵직한 선수들의 영입에 실패했다. 여기에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 실패와 2024시즌 부진까지 겹치며 팬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최근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와 5년 계약을 맺으며 타선 보강에 나선 토론토는 여전히 페이롤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론소 외에도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와 계약), 맥스 셔저 등과 접촉 중이다.
블루제이스의 알론소 영입은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이었던 장타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2024시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만이 20홈런을 넘겼고, 팀 홈런 156개로 리그 30개 구단 중 26위에 그쳤다.
다만 알론소 영입 시 라인업 구성에 고민이 있다. 현재 1루수인 게레로 주니어와 지명타자 자리를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5시즌 동안 3루수로 14경기만 출전했으며, 대부분이 지난해 시즌 막바지에 집중됐다.
한편 알론소는 최근 단기 계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는 3년 6800만-7000만 달러(952억-980억원) 수준의 제안을 했으나, 이는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이 받은 연평균 금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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